최근 운용중인 엔더3 프로
모델의 기본 필라멘트 걸이(스풀 홀더)
가 프린터 상단에 달려있다 보니 상단의 공간적인 여유가 상당히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선반이 달려있는 책상 위에 프린터를 편하게 설치할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위 스풀 홀더를 좌측 하단으로 내려주는 모델들도 많습니다.
덕분에 싱기버스에서 모델을 하나 출력해봤습니다.
구조가 상당히 튼튼하고 나사 두개면 고정이 가능한 위 모델을 골랐습니다.
애초에 엔더3용 모델이지만 구조가 동일한 엔더3 프로에서도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출력 설정으로는 내부는 20%
채우고 속도는 40
으로 설정해서 출력을 시작했습니다.
별것 없는 간단한 모양인데도 출력 완료까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군요.
출력을 걸어두고 저녘즈음 다시 확인해 보니 홀더의 기둥 부품이 출력 완료된 모습입니다.
일단 튼튼하게 버텨줘야 하는데 필라멘트 낭비 없이 두껍고 튼튼해보여서 믿음직스럽습니다.
출력된 모델을 떼어내서 본체에 설치하기 위해 베드 위에서 살살 뜯어내줍니다.
조립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부품만으로는 불가능하니 위 두 나사를 이용했습니다.
엔더3의 기본 나사만으론 조립할수 없으니 추가로 구매해야합니다.
m-4
규격의 나사와 너트이며 길이는 12mm
를 사용했으나 너무 길지만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m-4
볼트로 좌측 끝으로 설치해주는데 너무 끝까지 가져가면 홀더가 살짝 한쪽으로 몰려버리는 바람에 중앙으로 잡기 위해 앞으로 살짝 당겨서 설치를 해줍니다.
기존 스풀 홀더를 출력물에 반드시 먼저 설치해야 장착이 유리합니다.
출력중 프린터의 후면 케이블이 걸리지 않도록 홀더 뒤쪽으로 잘 넘겨줍니다.
선도 뒤로 잘 넘기고 홀더도 잘 고정되었습니다.
너트의 경우 M-4
규격의 6각 너트만으로도 충분히 고정이 가능합니다.
설치는 별게 없다보니 그저 단단하게 고정이 잘 되었음을 확인해주면 완료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기존에 설치한 필라멘트 가이드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공간 창출을 위해 좌측 하단으로 내렸더니 좋은 점이 인쇄시 좌측에서 필라멘트를 바로 당겨오는 스타일로 위쪽에서 끌어 오는 방식이라 부하가 적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에 필라멘트 스풀도 잘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제 자는 동안 출력을 걸어두면 간혹 필라멘트가 밀리는 문제가 조금이나마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