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의 가격이 많이 저렴해지면서 덩달아 프린터용 모델 파일의 최대 공유 사이트인 싱기버스를 돌아 다니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번엔 큰 의미는 없이 단순히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마리오 실루엣의 출력 후기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https://cdn.thingiverse.com/assets/36/79/c0/5b/26/featured_preview_r1.jpg)
싱기버스의 위 링크에서 모델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infill은 아무래도 얇은 모델이니 좀 더 짱짱하게 만들고 싶어서 100%를 줬는데 살짝 오버했던 것 같군요.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1-426.jpg)
베드 전체를 사용하는 수준의 얇고 큰 모델이라 베드 위에서 돌아다니지 않도록 베드 온도는 70도로 설정했습니다.
다행히도 모델이 뜨거나 돌아다니는 문제없이 출력이 진행되는 것 같군요.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2-394.jpg)
엔더3 베드에 거의 가득차는 거대한 사이즈다 보니 출력이 용이하도록 눕혀서 슬라이스를 진행했습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3-362.jpg)
슬슬 익숙한 배관공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갑이나 신발의 표현등이 너무좋고 마리오의 표정이 매우 신나 보입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4-347.jpg)
무려 2시간 24분의 여정 끝에 배관공 1호가 출력 완료되었습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5-335.jpg)
출력한 마리오 실루엣의 설치 위치를 고민하다가 에어컨 위에 데코용으로 세워두기로합니다.
밸런스가 좋아서 쉽게 넘어지거나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출력을 마무리 해야하나 싶었는데..
![](https://cdn.thingiverse.com/assets/f6/61/0a/51/de/featured_preview_r1.jpg)
자매품인 배관공 2호 루이지를 발견하고 말았기 때문에 세트로 출력해 보겠습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6-318.jpg)
그러나 똑같은 조건의 infill 100%로만으로는 루이지를 만족시켜줄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선이 꼬이거나 뭉치면서 저퀄리티로 출력이 되고 맙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7-304.jpg)
세번째 친구를 보내줄때쯤 출력시 주변부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안그러면 모델이 베드 위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녀서 안되겠습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8-295.jpg)
안타깝게도 출력 완료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서 빠져있군요.
총 출력시간은 2시간 51분입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9-281.jpg)
이렇게 사이좋게 모두 에어컨 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루이지의 경우 모델 자체가 마리오에 비해 선이 두꺼워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10-270.jpg)
정면에서 볼때는 상당히 입체적이라 매력이 있는데 사실상 둘다 얇은 2D 페이퍼 마리오들 입니다.
![](https://opencourse.kr/content/images/2024/04/img_11-250.jpg)
장관님도 마음에 들어하시니 이대로 장식이 마무리 될 것 같군요.
출력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 세워두면 생각보다 잘 서서 버텨서 infill은 그냥 20%로 진행해도 관계 없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