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엔더3 프로 모델에 3D 터치를 장착하고 나서 간간히 출력물을 하나씩 걸어두곤 합니다.
책상위에서 굴러다니는 패드들을 정리해보고자 엑스박스 패드 거치대를 한번 출력해 보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고 사용성도 훌륭하길래 공유해봅니다.
무려 장장 4시간 짜리 출력물인 엑스박스 패드 거치대는 위 파일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큐라 슬라이서를 이용했으며 infill은 20% 로 설정하고 출력을 진행했습니다.
요즘은 날이 좀 풀렸음에도 베드 온도를 60도로도 설정해도 안착이 잘 안되고 출력물이 돌아다니곤 해서 주변에 가이드도 추가하고 온도를 더 올려서 70도로 주로 사용중입니다.
알리발 핫엔드를 추가해 노즐은 205도까지 올려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엑스박스 패드 거치대의 경우 곡선의 표현이 상당히 좋습니다.
출력시 설정의 서포트는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출력이 완료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생채기가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실 같은 거미줄인데 아마 필라멘트가 너무 오래되어서 발생하는 듯 합니다.
큰 문제는 아닌게 터보 라이터로 한번 훓어주면 완벽합니다.
최근 설치한 3D 터치 때문인지 레벨링을 귀신같이 해낸건지 전체적으로 출력상태가 매우 양호합니다.
안전하게 베드위에서 출력시 돌아다니지 않도록 브림을 추가했으니 위처럼 주변부 가이드를 먼저 제거해줍니다.
이런.. 본래의 용도에 충실한 모습의 완벽한 핏입니다.
일단 서포트가 필요없어서 출력 난이도가 굉장히 낮아서 좋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턴을 마무리하려던 찰나, 듀얼 쇼크용은 없을까 검색을 해봤는데 아쉽게도 없더군요.
그런데 듀얼쇼크를 올려보니 세상에 듀얼쇼크 용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신형 듀얼센스는 어렵겠지만 제조사들의 어떤 공식인지 두 패드가 크게 차이가 없군요.
물론 엑스박스 시리즈 X/S용 모델을 타겟으로 만든 모델인만큼 거치시 정확하진 않지만 듀얼쇼크를 거치해도 흔들림이 없고 보기에도 깔끔해 보입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엑스박스 패드의 경우 완벽한 핏을 보여줍니다.
기분좋게 하나 더 출력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부랴부랴 한개 더 출력을 진행했습니다. :)
어느새 시간이 흘러 거치대 2호기가 출력되었습니다.
이렇게 책상위에 패드들이 제자리를 찾은 모습입니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제품을 출력하는게 목표로 구매했던 프린터인데, 이럴 때엔 또 유용하게 사용을 해보는군요.
물론 알리에서 파는 5천원 가량의 품질좋은 사출 거치대들이 다양하게 있기에 위와 같은 케이스만 보고 덥썩 3D프린터를 구매하시면 장시간 고통받으실테니 너무 장점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
저렴한 거치대를 구매하는게 빠르고 품질이 좋을겁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