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빅스마일 데이에 399,000원으로 할인 할때 구매해둔 삼성의 43인치 스마트 모니터 M7 입니다.
큼직한 화면도 화면이지만 4K 지원하고 VA 패널이긴 하지만 시야각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모델입니다.
특히나 후면 연결단자 중에 C to C 케이블을 연결시 65W급까지 충전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모니터 화면 전송까지 해버리는 모니터여서 스팀덱이 오면 반드시 연결 해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드디어 이번 주말에 여유가 되어서 직접 연결해보았는데 스팀 OS에서 의외로 여러가지로 준비를 해 두었더군요.
일단 외부모니터가 연결되면 게이밍 모드에서인 경우 내장 모니터가 슬립모드로 진입하게됩니다.
충전까지 지원하니 이건 별도로 독이 필요없는 구조라 간편하군요.
만약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의 구매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위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게이밍 모드에서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면 그저 스팀덱에서 720p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붙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외부 화면 출력시 화면 비율 때문인지 사이드로 여백이 생기기에 오버스캔을 하고 싶은데 설정을 좀 찾아봐야겠군요.
리눅스 특성상 윈도우 처럼 플러그 앤 플레이 같이 아름답게 동작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만약 모니터에 꽂아도 반응이 없다면 전원버튼으로 한번 슬립모드로 갔다가 모니터를 연결한 채로 전원버튼을 다시 눌러주시면 슬립모드에서 깨어나면서 잘 연결될겁니다.
만약 자동으로일반 노트북들 같이 4K로 잡혀버린다면 아마도 게임이 못쓸 정도로 느려지게 될 것이라
오히려 독모드 개념으로는 안정적인 프레임을 꾸준히 뽑아주는 고정 해상도인 이쪽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게임들이 최저 사양으로 설정되어 있거나 해상도를 못찾는 바람에 최초 실행시 자막을 읽을수 없는 수준으로 동작하곤 합니다.
그럴땐 그래픽 설정 최대로 한번 다녀오거나 그래픽 설정에서 해상도를 720p까지 올려주시면 해결될겁니다.
일부 게임들은 처음에 그래픽 설정이 420p 수준으로 실행되어서 여간 짜증이 나는게 아니었습니다.
게임 실행전 외부에서는 딱히 설정해줄 것이 없고 보통 게임 내에서 해상도 설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올린다고 해도 결국 720p로 화면에 뿌려질텐데 게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내장 그래픽의 한계를 고려할때
극악의 품질은 아니라 딱히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해상도는 떨어지지만 외부 모니터에서 특히나 큰 화면을 사용하는 경우
불어난 UI 사이즈를 별도로 줄일 수 있도록 상당히 디테일하게 준비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데스크탑 모드일 경우는 게이밍 모드와 달리 고정 해상도 제한이 없다보니 그대로 4K를 출력합니다.
이는 윈도우를 따로 설치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으로 M7은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한데 이는 스피커 개념으로 붙는 것이라 상당히 황당합니다.
먼저 블루투스에서 스마트 모니터 M7을 페어링 하게되면...
메세지가 나타나고 페어링 하겠느냐 묻습니다만,
블루투스 스피커로 이녀석이 잡아버리기 때문에 소리만 나와서 하등 쓸모가 없겠습니다.
데스크탑 모드는 역시나 풀 해상도를 전부 지원하기 때문에 일상 적으로는 데스크탑 모드에서 화면 확대로 사용해주고
게이밍 모드일때는 저해상도지만 끊김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정도로 정리해야겠습니다.
M7이 정말 스팀덱과 어울리는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세일 기간에는 고민 없이 저렴하게 하나 쯤은 들여도 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