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서 Ghost CMS 로의 전환

티스토리에서 Ghost CMS 로의 전환

1. 갑작스런 티스토리 블로그 이전

19년도에 네이버에서 운영하던 블로그를 정리하고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벌써 꽤 되어버렸네요.

지난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 이후로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에 Jquery 누락 및 스킨의 기능적인 문제들이 동시 다발로 발생하는 바람에, 고쳐볼까 하는 맘도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예 플랫폼을 옮겨볼까 싶어 이번 기회에 새로 블로그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적당히 티스토리 테마를 구슬려서 운영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간 티스토리 블로그에 기능적인 불만이 많았으니..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셀프 호스팅이지만 비용문제로 훌륭한 클라우드 자원을 쓰기엔 어려움이 있어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최대한 무료 플랫폼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티스토리 처럼 유지비가 없는 수준이 되어야 큰 고민 없이 운용이 가능할테니..

기존에 무료로 워드프레스 테스트 서버로 사용하던 오라클 클라우드 쪽 VM을 재탕하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 새로운 블로그, 고스트 CMS를 선택한 이유

먼저 후보 군은 이미 여럿 있었고 실제로 작년부터 준비하던 토이 프로젝트도 계속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 서버로 호스팅하자면, 자원보다는 과연 고가용성(HA)를 어느정도까지 지원해줄수 있을지가 가장 문제였습니다.

Better Uptime 같은 서비스로 모니터를 해보니 DDNS도 자꾸 간헐적으로 끊어지는게, 결국 제 개인 서버의 환경이 가장 큰 변수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해보니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개인이 혼자 컨텐츠를 커버하는 구조라 잦은 포스팅이 사실상 기계화 시키기 어렵다는 것 또한 문제였는데..

특히나 티스토리의 경우 간단한 정보글을 쓰기에는 광고나 레이아웃 자체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 구조와 함께 일일 작성 API 사용 제한이 있기도 하니 충분한 갯수이지만 테스트를 보긴 어려운 숫자입니다.

무료게임 크롤링 등의 조그마한 프로젝트라도 할라치면 글작성 API에 제약이 없어야만 했는데 역시나 블로그 계통으로는 통산 1위일 워드프레스와 요즘 업데이트로 나름 핫하다는 고스트를 알아보게 됩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 플러그인만 잘 꾸리면 사실상 커뮤니티는 뚝딱이다보니 상당히 관심도 많고 테마도 꽤나 비싼데 3종이나 구매했었습니다.

그러나 테스트로 운용해본 결과 일단 사양을 상당히 타는 구조인데다가 플러그인들 끼리 얼마나 복잡하게 엮이고 꼬이는지..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php를 떠나서 플러그인 기반의 커스터마이징은 오히려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현재 고스트 CMS의 경우 글쓰기에 몰두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가볍기까지 하다 보니 저사양의 클라우드에서 충분히 운용이 가능 할 것처럼 보였기에 고스트로 정착합니다.

2-1.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하는 고스트의 에디터

티스토리의 기존 글들도 쉽게 이동이 가능한걸 보면 웹에디터 자체는 준수합니다.

물론 모바일에서 입력시 문제가 좀 보이긴 하는데 보통 PC에서 주로 작성하기 때문에 충분히 감수할 만해 보입니다.

기존에 워드프레스로 잠깐 운영하던 시절에 비하면 에디터는 차라리 나은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글의 목차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인 TOC를 적용하기 위해 에디터를 좀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현재는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으로 TOC 구조만 살짝 붙여놓은 상태입니다.

2-1-1. TOC를 이용한 세부 목차도 잘 적용되는 모습입니다.

목록형으로 글을 작성할때에 사용자가 훨씬 보기 편한 구조가 될 것입니다.

h4까지는 적용이 되야겠죠.만약 장문의 세부메뉴라면 어떨까요?

꽤나 긴 세부 메뉴라도 큰 어려움 없이 표현이 가능합니다.

다만 작은 크기의 h5 부터는 애매한 구석이 있겠네요.

일단 글을 실제로 작성 해야 적응이 될 것 같습니다.

H4 사이즈의 두번째 마크다운 입니다.

동작하기를...

H5 사이즈의 두번째 목차입니다.

간단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h6 사이즈의 내부 목차입니다.

내부 요소들도 큰 어려움 없이 적용이 가능했습니다.

3. 본격 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사용하는 셀프 호스팅

오라클은 본디 RDBMS로 유명하지만 구글이나 아마존처럼 무료 클라우드 서버를 무료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드 디스크 용량의 경우 무려 200G를 제공하고 있어 1 vcpu와 1G 램을 비롯해 꽤나 준수한 성능의 서버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물론 조금 더 고급형으로 나가려면 성능적인 아쉬움이 있는 부분이 분명 있긴 합니다만 간단한 Static 사이트를 운영하기에는 불만이 전혀 없는 수준입니다.

네트워크 대역폭이 크진 않지만, 블로그 같은 플랫폼을 운영하기에는 적절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고정 IP나 다름 없는 예약된 IP를 제공하고 있는데 타 플랫폼은 이런 고정아이피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과금하곤 합니다.

이런 구조 덕에 별도의 클라우드 플레어 같은 CDN서버를 붙이기에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고스트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오라클 클라우드에 도커를 설치하고 세팅하는데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워낙 구조가 쉽게 되어있고 따로 최적화랄게 없다보니 Static 사이트 임에도 큰 어려움 없이 구축이 가능했습니다.

테마 구매비용과 2년간의 도메인 비용을 합해 초기비용은 약 14만원 정도의 지출이 있었으며 개발과 한글화는 약 12시간 정도 투자한 것 같습니다.

VSCODE 통해 개발하고 깃허브를 통해 커밋하게 되면 테마의 업데이트도 미리 설정해둔 깃허브 액션으로 간소화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플레어 프록시를 적용했다가 어드민 API가 멋대로 되다 말다 하는 문제로 지금은 DNS 모드로 변경해두고 프록시는 조금 미루어 두고 있습니다.

4. 새로운 컨텐츠

이제 사용할 플랫폼이 결정되었으니 새로운 컨텐츠를 채울 일만 남았습니다.

기존 블로그를 닫고 데이터를 이관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품질 블로그를 피하기 위한 노력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네이버 유입이 꽤나 되기 때문에 당장 모두 들고 올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사람이 작성하고 운영하는 것이니 만큼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쓰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기존에 있던 글들을 다시한번 복기하면서 새로이 업데이트를 하는 형태로 진행하게 되겠습니다.

기존 방문자 들과 새로운 방문자들 모두 만족하는 결과가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일단 당장은 구글 광고도 없고 레이아웃도 온전히 제 마음대로라 상당히 자유도가 높아서 꾸미는 재미는 확실합니다.

스위치 쪽은 깃북도 만들다가 포기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엔 꾸준히 작성을 해야할텐데 어느 쪽으로 집중해서 준비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의지를 다져서 다시 한번 재미있는 컨텐츠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직접 작성하는 글보다는 자동화를 이용해 무료 게임등의 정보성 자료들을 먼저 수집하는 포스팅을 준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자동 포스팅이 가능해지는 시점으로 부터 기존 컨텐츠를 새로 다루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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