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랑하는 장관님의 요청으로 싱크대에 상부장에 걸어 둘 페이퍼 타올 용 걸이!?를 출력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모델들이 싱기버스에 존재하지만, 그중에도 현재 주방에 설치된 수납장에 호환될만한 사이즈로 찾아 출력하기에 이릅니다.
어째선지 한쪽만 부품만 제공하고 사용자가 반대로 뒤집어서 모델을 출력해야하는 자료들이 대부분이라 이래저래 검색하는데 꽤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안착이 좀 매끄럽지 않아 어려웠는데 배드온도 60도로 설정하고
두번째 인쇄 시점에 드디어 안전하게 안착이 가능했습니다.
튼튼하게 가려고 infill을 좀 추가했더니 이 녀석을 인쇄하는데 이렇게나 시간이 많이 걸릴 일이란 말입니까.
출력이 완료되기까지 무려 6시간 30분짜리 인쇄물이 되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엔더6는 좀더 빨라졌다고 하는데 기변을 한다고 했다간 장관님의 등짝스매싱이 기다릴 것이라 조용히 슬퍼했습니다.
출력한 모델의 사용법 자체는 특별한게 없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다면 1천원이면 구매할듯한 단순한 구조의 플라스틱 걸쇠입니다.
손으로 들어보면 위와 같은 사이즈입니다.
싱크대 상단 수납장에 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페이퍼 타올을 걸기위한 동그란 홈이 전부입니다.
적절한 두께의 모델을 출력해서 이미 아귀가 딱 떨어지기 때문에 상부장에 꽂아서 간단하게 고정이 가능합니다.
양쪽을 모두 연결하면 위처럼 상부장에 딱 걸쳐집니다.
싱크대 문은 살짝 떠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문을 닫아도 깔끔하게 마감됩니다.
페이퍼 타올을 설치한 후 정면샷입니다.
좌우측을 꽉 물려주면 당겨도 막 돌돌돌 풀리지 않아서 끊어 쓰기에도 좋았습니다.
이제 요리하다가 기름닦을일이 있다면 좀더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장관님에게 사랑받기 위해 엔더3를 구매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D프린터 구매 이후 가장 칭찬받은 출력물이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