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에뮤보(emuiibo)는 이젠 안녕! 스위치의 아미보를 담당할 올미보(allmiibo) 구매후기!

번거로운 에뮤보(emuiibo)는 이젠 안녕! 스위치의 아미보를 담당할 올미보(allmiibo) 구매후기!

닌텐도 스위치는 일종의 범용 추가 컨텐츠 DLC 처럼 피규어 타입의 다양한 아미보라는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피규어 형태 외에도 대표적으로 동물의 숲의 아미보 카드 시리즈등이 뜨거운 인기를 끌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모 커피숍에 가면 사장님이 잭슨을 분양해주더라는 전설부터 시작해서 게임에 인기에 따라 출시 가격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제품 자체의 퀄리티도 상당하고 피규어 타입의 경우 퀄리티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라 단순히 아미보를 수집하는 사용자들도 많을 정도로 나름의 인기가 있었습니다.

각 게임마다 대응하는 아미보들이 다르긴 하지만 초창기 스위치에서 인기였던 유명한 울프링크같은 경우 젤다의 전설 BOW 에서 무려 늑대를 소환하는 독특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프리미엄이 붙어 리셀러들에게 판매되었을 만큼 아미보는 생각보다 게임 외적인 요소로만 보기엔 상당히 재미있는 기능이 많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제품 하단에 설치된 NFC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물 아미보는 쉽게 복제가 가능한 구조 덕분에 커스텀 펌웨어(CFW) 설치가 가능한 스위치인 경우 소프트웨어 방식의 에뮬레이션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emuiibo

스위치의 CFW 내에서 가장 유명한 아미보의 대안은 역시나 에뮤보(emuiibo)일 것 입니다.

지금도 테슬라 메뉴와 연동하면 간단하게 현존하는 모든 아미보를 스위치에서 간단하게 비용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GitHub - XorTroll/emuiibo: Virtual amiibo (amiibo emulation) system for Nintendo Switch
Virtual amiibo (amiibo emulation) system for Nintendo Switch - GitHub - XorTroll/emuiibo: Virtual amiibo (amiibo emulation) system for Nintendo Switch

위 깃허브에서 여전히 배포중으로 CFW를 구동하는 사용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시스모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뮤보의 경우 결국 CFW를 구동 중인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대안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정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빠르게 실물 형태의 NFC 카드들이 출시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단순히 아무것도 없는 공카드에 복사해서 팔다가 점점 이미지를 더하더니 마지막엔 사이즈까지 줄이면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판매됩니다.

그리곤 에뮤보와 실물 카드들의 경합이 벌어지는 시대가 꾸준히 이어지는가 싶더니 NFC 기능이 담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식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나중엔 아예 개별 앱이 별도로 출시되면서 실물 기기와 연동해서 스위칭 형태로 사용하는 저렴하고 멋진 디자인의 동글들까지 꾸준히 출시되고 있었습니다.

마침 장관님과 함께 스위치 라이트로 동물의 숲을 즐기기 위해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아미보를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장관님이 정복하지 못했던 인기 주민인 잭슨을 선물하고자 오픈마켓에서 잭슨 아미보가 있나 제품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정품이라곤 하나 여전한 인기에 아마도 프리미엄이 적용되었는지 가격이 상당합니다.

국내는 그만 알아보도록 하고 장관님을 위해 알리에서 다른 대안이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은 실기형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내장 메모리에 무려 2600개의 아미보를 기본 탑재했다고 하는 올미보(allmiibo)라는 제품입니다.

사실 올미보 외에도 최근 유사한 타입으로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기기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의 아미보 데이터도 따로 커스텀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도 착하니 고민없이 그대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12월 6일 구매 이후 12월 14일에 수령했으니 대략 일주일이면 받아 볼 수 있어서 배송도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실물 카드의 경우 특정 아미보를 사려면 랜덤 포함 6장이 약 3.7만원인데 반해, 위 제품의 경우 다 써보지도 못할 2600개에 약 2만원이니 물론 피규어 타입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단순하게 아미보 탑재 개수만 보자면 굉장한 이득처럼 보입니다.

제품을 받아보니 정전기 방지용 비닐 안에 추가로 종이 박스에 2중으로 포장이 되어 있어 개봉하는 시점부터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구성품은 제품의 소개 및 펌웨어등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의 QR 코드와 함께 올미보 기기 본품이 들어 있습니다.

훌륭하게도 제품을 별도로 한번 더 케이스에 스펀지까지 추가해 포장해놓았으니 이정도면 구매자가 감동이라도 받을 수준입니다.

해당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CR2032 배터리가 들어가는 후면 사진을 보았기에 작은 크기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역시나 제품 사이즈는 작고 앙증 맞습니다.

제품을 감싼 케이스는 휴대시 사용해도 될 정도로 깔끔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사실 제품을 기다리는동안 다른 것 보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버튼 하나로 어떻게 이 기기를 조작하는 것인지 사진에는 안보이는 숨은 버튼이 따로 있기라도 하는건지 좀 처럼 상상이 되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사진을 보아도 버튼이 하나 뿐이었기 때문인데,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상단에 달린 1개의 버튼은 무려 좌우 이동 뿐만 아니라 클릭까지 가능했습니다.

물론 버튼이 하나뿐이니 덕분에 조작감이 몹시 뛰어나진 않지만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액정부의 백라이트는 투명한 하우징과 함께 꽤나 멋진 드레스 업의 효과를 내주고 있습니다.

따로 설정 메뉴에서 백 라이트밝기를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 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품에 설정된 기본값 밝기는 35%지만 이미 이대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상당히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번째 사진은 백라이트를 끈 상태이며 두번째 사진부터는 최대 값인 100%로 설정해본 모습입니다.

제품의 크기는 흔한 삼성의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와 비교시 위와 같은 수준입니다.

CFW가 설치된 스위치의 RCM 지그와 크기 비교시 사진입니다.

아마도 기존 구구형 사용자들은 아담한 제품의 크기를 가늠해보기 좀 더 쉽겠습니다.

그리고 의외인 부분은 제품 소개 페이지와는 달리 데스크탑 PC의 메인보드에 주로 사용되는 동전 배터리인 CR2032가 후면에 들어가는게 아닌 별도의 충전식 18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제품의 구조가 상당히 간단해보이기 때문에 공간만 만들 수 있다면 배터리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어렵지 않겠습니다.

사실 제품 페이지처럼 배터리 타입을 선호해서 다른 제품이 아닌 위 제품을 구매했는데 덕분에 직접 제품을 충전해야 하는 귀찮음이 추가되어 아쉽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기존 동전 배터리 설치 형태에서 수명으로 얻는 장점보다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위처럼 개선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본래의 구매 목적처럼 기기에 내장된 아미보를 에뮬레이션하는 아미보 에뮬레이터(Amiibo Emulator) 기능입니다.

원하는 아미보를 버튼을 이용해 선택하고 기기에 갖다 대면 실물 아미보와 같은 효과를 내줄 것 입니다.

영문판 뿐이라 헷갈리기 쉽지만 해외판 이름인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rizons) 의 경우도 Animal 이란 폴더에 무려 시리즈별로 모든 아미보를 구별해서 기본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올미보 제품의 구매 목적이었던 동물의 숲 시리즈 5에 해당하는 영문명인 Raymond(잭슨)도 보이는군요.

다른 주민들 역시 이름을 따로 찾아야 하기 때문에 국내 주민명과 헷갈릴 수 있으나 이는 기존의 에뮤보도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미보 이름의 가장 앞의 [카드 번호]를 이용하면 주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다른 게임들 역시 게임 폴더별로 분류해서 헷갈리지 않게 등록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한가지 단점을 발견하는데 기기의 조작이 좌우+선택 뿐인 1개의 버튼으로 무려 키보드 조작 및 입력을 하려고 시도했더니 이건 여간 번잡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더불어 검색 화면에서는 따로 뒤로 나가는 방법을 몰라 길게 조작 버튼을 눌러 강제로 기기를 재기동 시켜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신규로 기기에 아미보를 등록하는 아미보 링크블루투스 전송 등의 기본적인 기능들이 알뜰하게 모두 탑재되어 있는 부분들은 좋았습니다.

특히나 메뉴 중 아미보 데이터 베이스의 경우 위처럼 타이틀 명으로 좀 더 정리된 형태로 검색이 가능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제품의 설정 화면에서는 현재 펌웨어의 버전을 비롯해 올비오의 기본 언어 설정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영문 버전을 구매했으니 앞으로 펌웨어의 개선에 따라 향후 한국어가 추가되는 것을 상상해볼 수도 있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 처럼 보입니다.

펌웨어 업데이트의 경우 선택시 과거 아이폰들처럼 DFU 모드를 지원하니 아마도 PC와 연결을 통해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미보 사이트에서는 따로 데이터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파일 문제시 복원이 어렵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만져보니 별도 세팅도 필요 없어서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은 기기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처럼 테슬라 메뉴를 통해 에뮤보를 사용해도 되지만 이와 같은 홈브류들의 사용법을 장관님에게 알려드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올미보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서도 아미루프(AmiLoop)라는 앱을 이용하면 기기에 직접 추가로 아미보를 등록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PC가 필요하지도 않아 간편합니다.

아무래도 이처럼 별도 실기가 있는 편이 한번 세팅 후 여러 기기에서 아미보를 다루거나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상당히 추천을 드릴만한 제품이 되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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