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할인할 때 구매 해놓고는 언제나 일정에 치여 차마 플레이를 못하고 있는 언더테일입니다.
수많은 후기들이 이른바 갓겜이라고 칭하고 있으나 여유가 없어서 최근엔 손도 못대고 있어 아쉬운 게임이기도 한데..
지난번엔 스팀덱에서 엉뚱한 버전에서 테스트하는 바람에 실패했던 언더테일 한글 패치를 오딘의 ARM 윈도우에서 한번 진행해보았습니다.
직접 라이브러리에서 언더테일을 설치하고 한글 패치도 적용한 뒤 구동을 진행해보았는데 역시나 큰 문제 없이 실행이 가능합니다.
당연하지만 아래 패치 과정은 오딘 뿐만 아니라 이 방법은 스팀덱을 비롯한 모든 PC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먼저 언더테일을 설치하고 실행해보면 위 사진처럼 공식 한글화가 아니다 보니 영문으로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꽤나 재미있다고 하니 일단 한글 패치부터 적용해보겠습니다.
1. 언더테일 한글 패치 다운로드
언더 테일 한글 패치는 언제나 감사한 팀 왈도 블로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패치 시 주의 사항으로는 패치 다운로드 화면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언더테일 한글패치는 2018년 7월 22일 이후부터는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 스팀 정품이라면 최신버전이 아닌, 구버전의 경우만 한글 패치 적용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버전은 스팀 클라이언트에서 변경이 가능하니 일단 파일부터 다운로드 받겠습니다.
먼저 구글 드라이브 버전으로 언더테일 한글 패치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2. 언더테일 버전(베타) 변경
먼저 스팀 클라이언트를 실행하고 라이브러리에서 언더테일을 선택해줍니다.
우측의 톱니바퀴 모양의 관리를 눌러주세요.
관리 메뉴 하위의 속성 메뉴로 이동합니다.
좌측의 베타 항목을 선택해줍니다.
위처럼 베타 항목 중에서 old_version_101 을 선택해주세요.
선택하고 X 버튼으로 닫아주시면 완료입니다.
창을 닫으시면 갑자기 언더테일이 업데이트가 생기면서 다운로드를 하기 시작합니다.
위처럼 쉽게 언더테일 구버전 101로 돌려놓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게임 파일은 모두 준비 완료되었습니다.
3. 언더테일 한글 패치 적용
미리 다운로드 받았던 한글 패치의 압축을 풀어봅니다.
안에는 주인공 캐릭터에게 "너" 또는 "당신"으로 번역된 두가지 버전이 폴더 별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한글 패치의 실행 파일을 실행해줍니다.
Underpatcher.exe 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는 아이콘을 실행해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프레임워크 3.5가 필요하다며 설치를 요구합니다.
아래의 이 기능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눌러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닷넷 프레임워크를 다운로드하게됩니다.
그대로 기다려주시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우측 하단의 닫기를 눌러 창을 닫아줍니다.
다시 한번 Underpatcher.exe 실행파일을 실행해줍니다.
패치를 위해 PC에 설치된 언더테일의 설치 폴더 경로를 요구합니다.
C:\Program Files (x86)\Steam\steamapps\common\Undertale
보통은 C 드라이브 기본 값으로 설정 하셨다면 위 경로가 될 겁니다.
언더테일 폴더를 선택하고 확인을 눌러주세요.
패치가 성공하면 위와 같은 알림이 나타납니다.
좌측의 예(Y)를 눌러 언더테일을 실행해보겠습니다.
한글 패치가 잘 적용되어 문제 없이 실행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패치가 가능한데도 제 경우 과거 오래된 블로그 글을 잘못 참고하는 바람에 꽤나 고생을 했었습니다.
101 구버전에서만 패치가 된다는 내용을 놓치고 헤맸으니 여러분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만약 최신 버전에 엉뚱하게 한글 패치를 적용게 되면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목 표시줄이 Made with GameMaker:Studio 라고 나타나며 초기 화면에서 무한 로딩에 빠져버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