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n 오딘 프로 ARM 윈도우 두기런처 고전게임 구동후기

ayn 오딘 프로 ARM 윈도우 두기런처 고전게임 구동후기

소문으로만 들었던 고전게임 실행기?!인 두기 런처입니다.

UMPC들을 다양하게 다루어 보았지만 한번도 위 두기런처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호기심과 궁금함으로 한번 후기를 작성해볼까 싶어 설치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도스박스의 실행을 돕는 런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두기런처가 제공하는 기능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데..

게임 다운로드부터 도스박스 환경 설정까지 한번에 해주는 엄청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오딘 프로의 ARM 윈도우 역시 도스박스 실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설치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두기의 게임런처 23.01.18.11 업데이트
런처가 몇몇 백신에 의해 바이러스로 인식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아마추어 프로그래머의 생산물이다 보니 메이저 백신 회사에 레포트를 할 수도 없고 한다 해도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현재 런처를 사용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운로드 받을때 실시간 감지를 끄고, 압축을 푼 후 실행파일이나 폴더를 백신에서 예외로 지정해야 합니다. 백신을 100% 신뢰해서 찝찝하다면 사용을 멈추고 삭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확실한 건 런처에는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실시간 감지를 끄고 사용하는 것은 매우 큰 위험이 따릅니다. PC에서…

두기런처의 설치 관련해서는 이미 두기님이 정리를 잘 해주셔서 별도의 가이드가 필요 없을 정도이니 위 링크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딘의 경우 블로그 하단의 ErrorFix 까지 설치 파일까지 실행하고 나서야 두기런처의 실행이 가능했습니다.

제 경우는 어릴적 재미있게 즐겼던 환세취호전을 한번 구동해보았습니다.

게임추가 드롭박스에 블로그 주소를 넣고 다운로드하니 놀랍게도 윈도95 환경 설정과 함께 환세취호전 게임 파일이 다운로드됩니다.

기본 설정이 이미 다운로드 받는 시점에 달려있다 보니 더블 클릭으로 기본 실행기를 통해 구동해보겠습니다.

게임 실행 또는 에디터를 선택가능합니다.

아마도 에디터는 흔히 치트라고 부르는 기능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게임을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귀여운 도스 화면이 나타나며 도스박스 가상머신으로 구동됩니다.

최초로 아름다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던 윈도우 95 부팅화면입니다.

OS 설정도 일단은 기본으로 게임 다운로드시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작업이 필요없다는 점은 매우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기다려보니 윈도우 구동 속도가 상당히 느린편입니다.

혹시 ARM 윈도우에서 지원되는 ARM 네이티브 도스박스가 없나 싶어 검색해보았습니다.

챗GPT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도스박스는 에뮬레이션으로 구동되는 것이라 속도가 느린것으로 보입니다.

최초 게임 실행버튼을 누르고 윈도우 화면이 뜨기까지 약 2분 30초 가량이 소요되었으며 이정도라면 실기로 사용하기에는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도스박스 자체는 가벼울지 몰라도 ARM -> X86 32bit -> DosBox 순으로 연달아 에뮬로 구동되니 심각하게 느린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잠시 기다리시면 윈도우 95 부팅 이후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된 게임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가상머신 구동부터 타이틀 화면까지 무려 3분 이상 소요됩니다.

구동 역시 사실 큰 기대는 없을 정도로 실망적인 모습입니다.

인트로는 상당히 느린 속도로 실행되는 모습입니다.

렉걸리는 486에서 구동한 것 같은 느낌이군요.

해상도를 좀 낮추면 괜찮을까 싶어 스케일을 없음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만, 인트로 구동 속도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대로 포기하려는 찰나 신기하게도 인게임에 들어오자마자

거짓말처럼 느렸던 구동속도가 확연히 좋아집니다.

CPU 사용량을 모니터하기 위해 작업 관리자를 열어 보았더니 30 ~ 50%대를 점유하며 요동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정도면 실기 PC 속도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빠릿하게 구동되는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추억의 아재 개그를 보면서 썰렁하게 좀 더 진행해봅니다.

아타호는 여전하군요.

인게임에 진입하고 나서 CPU 사용율은 점점 안정화 되어서 30%대를 넘어가지 않고 부드럽게 구동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조작 파트를 진행해보니 이 정도라면 게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굉장히 빠릿하고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초반부 인트로의 답답함은 실제 플레이시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해당 파트는 일종의 영상이었을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그럼에도 최초 도스박스 가상머신 구동 시간이 대략 4분은 소요되기 때문에

오딘 프로 윈도우 환경에서 가볍게 돌려가며 여러가지를 플레이 할만한 물건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요즘 UMPC 같은 X86 현세대 기기라면 이보다 속도가 훨씬 빠를겁니다.

물론 두기런처의 게임들이 키보드 마우스가 필요한 게임이 대부분이라 오딘에 특화해서 큰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오딘 프로에서도 두기런처 사용은 가능한 것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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