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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덱을 가질 수 없다면, UI만이라도... 일반 PC에 스팀 덱 UI를 올리는 방법 (모든 PC 호환)

스팀 덱을 가질 수 없다면, UI만이라도... 일반 PC에 스팀 덱 UI를 올리는 방법 (모든 PC 호환)

최근 UMPC 시장에는 Arch 리눅스 시스템 기반, Photon OS 위에 윈도우 에뮬레이터를 얹어 놓은 밸브사의 스팀 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 UMPC의 선두주자였던 GPD사의 경쟁 업체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사용자에게는 비싸지만 다양한 선택지가 추가되고 있었습니다만,

무려 대기업인 밸브가 399달러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스팀 덱을 출시해버리면서, 그동안의 발매되었던 고가의 UMPC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정발과 거리가 먼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저 구경밖에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으로, 이베이에 웃돈을 주거나 해외계정을 이용해 무리하게 예약 구매를 시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기기는 구하기 어렵지만, 새로 출시된 리눅스 기반의 스팀 OS 3.0은 기존 빅픽쳐 모드를 대체할 정도로, 완성도가 훌륭해 보입니다.

이번 스팀 덱 출시와 함께 스팀 OS가 크게 업데이트 되었고, 어느 PC에나 설치가 가능하기에 현재 다시 한번 리눅스 게이밍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 기종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리눅스가 아닌 윈도우 환경이라는 것이기에, 기존 윈도우를 밀고 OS를 리눅스 기반으로 재설치하기엔 상당히 부담이 큰 것이 문제이기도 합니다.

 

 

How to get the Steam Deck UI on Windows/any Linux OS!
by u/GB_2_ in SteamDeck

그런데 레딧에 윈도우와 리눅스 모두 사용이 가능한 스팀 덱 UI 실행 방법이 나타났습니다.

스팀 런처에 적용하는 방법이 굉장히 간단하기 때문에 한번 직접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조 자체는 런처의 설정이나 마찬가지라 사실상 윈도와 리눅스 모두 사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스팀을 실행할 때 스팀 덱용 UI로 스팀이 실행되도록 만드는 트릭이 되겠습니다.

 

 

1. 스팀 덱이라고 속이기 위한 beta 파일 만들기

먼저 beta.txt라는 메모장 파일을 하나 만들어 주도록 하겠습니다.

 

steampal_stable_9a24a2bf68596b860cb6710d9ea307a76c29a04d

메모장에 위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 넣고 저장해줍니다.

 

마지막으로 beta.txt 파일의. txt 확장자를 제거해서 알 수 없는 파일로 만들어줍니다.

 

확장자를 지울 때 위와 같은 메시지가 나타날 텐데 예(Y)를 눌러주세요.

 

위와 같은 모습의 파일이 완성되실 겁니다.

벌써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2. Steam(스팀) 설치 폴더에 beta 파일 복사

다음은 시작 버튼 우클릭 후 파일 탐색기를 실행해주세요.

스팀이 설치되는 기본 경로인 C:\Program Files (x86)\Steam\package 경로로 이동해줍니다.

 

위에서 만들었던 beta 파일을 복사 또는 붙여 넣기 해줍니다.

파일에 대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3. 바로가기 파일에 -gamepadui 파라미터 추가

스팀을 설치하시면 바탕화면에 보통 위와 같은 바로가기가 만들어져 있을 겁니다.

 

마우스 우클릭 후 속성으로 이동해줍니다.

윈도우 11의 경우는 위처럼 숨어있으니 더 많은 옵션 표시를 눌러 속성 메뉴를 클릭해주세요.

 

 

두 번째 탭인 바로가기 항목의 대상 경로를 보면 스팀이 설치된 경로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gamepadui

가장 마지막에 한 칸 띄우시고 -gamepadui라고 추가해줍니다.

 

 

확인 버튼을 눌러 저장해주시면 되는데 위 사진처럼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면 계속을 눌러주세요.

바로가기까지 전부 수정하셨다면 다음은 그저 스팀을 위 바로가기로 실행해주시면 되겠습니다.

 

4. Steam(스팀) 완전 종료 후 재실행

자 그럼 이제 바탕화면의 스팀을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스팀이 실행 중이라면 완전히 종료하고 다시 켜주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실행과 달리 무언가 업데이트가 한번 진행됩니다.

아마도 패키지에 추가한 베타 관련 내용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GPD Win3 외장 모니터에서 촬영한 스크린샷이다 보니 화면이 두 개나 찍혀버렸습니다.

좌측 화면에 실행되는 것이 바로 스팀 덱의 게임패드 UI입니다.

 

 

최초 실행 시 위처럼 로딩 화면이 지나갑니다.

 

 

다음은 스팀으로 로그인이 진행됩니다.

아마도 비 로그인 시엔 위 타이밍에 로그인 화면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군요.

 

 

짧은 로딩과 함께 마치 방금 스팀 덱을 받아 전원을 올린 것과 같은 느낌의 화면이 나타납니다.

 

 

메인화면 진입 시 최초 실행이라 그런 것인지 스팀 덱의 버튼 관련 설명들이 나타납니다.

 

 

바로가기 버튼에 대한 설명들과..

 

 

물론 대부분의 기기에선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 전원 버튼의 위치도 친절히 알려주는군요.

 

 

음량 버튼의 위치도 한번 알려주시고..

 

 

마지막으로 SD카드 슬롯 위치를 안내하며 튜토리얼이 끝납니다.

 

 

이제 즐겁게 플레이하세요!

실기였다면 더욱 큰 감동이겠지만 UI 만이라도 미리 보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패드에 최적화된 모습의 스팀 덱 UI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반 PC에서도 사용 가능한 방법이다 보니 엑스박스 패드가 있으신 분들도 쉽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존 스팀의 빅픽쳐 모드보다 훨씬 깔끔한 모습입니다.

 

 

스팀 덱 전용 UI다 보니 스팀 덱과 호환성이 맞는 게임들만 따로 추천하는 기능 역시 존재합니다.

 

 

물론 호환성 관계없는 일반 사용자들은 위처럼 모든 게임 항목에서 실행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타이틀의 썸네일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상점의 경우 기존 스팀처럼 웹페이지를 로딩하는 방식은 동일했습니다.

사용성은 기존 빅 픽처 모드와 동일하지만 더욱 고급스러운 외관!? 을 자랑하는 듯합니다 

 

 

스팀 덱의 기기 옵션이다 보니 실제로 블루투스나 디스플레이 밝기 등의 기기 전용 옵션이 실행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큰 기능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보기가 상당히 재미있으니 한 번쯤 시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리눅스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리눅스 시스템의 경우 윈도우와 거의 유사하게 UI 변경 작업이 가능합니다.

홈 경로에서 ~/.steam/steam/package 폴더로 이동합니다.

마찬가지로 vi 등으로 steampal_stable_9a24a2bf68596b860cb6710d9ea307a76c29a04d 이라고 작성하신 뒤 저장해주세요.

그리고 스팀 바로가기에 -gamepadui 를 추가해주는 것으로 완료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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