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콘 아날로그 쏠림 - 교체 수리후기

조이콘 아날로그 쏠림 - 교체 수리후기

한 1년전쯤 부터 갑작스럽게 우측 아날로그가 우측으로 쏠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한 아날로그가 온지 한달이나 되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포스팅을 위해 수리했습니다.

 

아날로그의 쏠림문제는 간단하게도 수리가 가능한데 , 아날로그를 분리하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얇은 고무 커버같은게 아날로그 하단을 덮고 있는걸 볼수있습니다.

이쪽으로 이물질이나 먼지 , 갈림 등이 발생하며 오작동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이부분을 에어스프레이등으로 강하게 불어내면 대부분 오작동 문제가 수리된다고 하네요.

저같은 경우 에어 스프레이 값보다 아날로그가 부품이 싼것같아 , 아예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준비물은 교체용 아날로그 , Y자 드라이버와 작은 사이즈의 십자드라이버 그리고 핀셋이 필요합니다.

닌텐도 3DS때와 동일한 나사구조이기 때문에 기존에 분해용 Y자 드라이버를 보유하고 계신다면 추가로 구매하지 않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먼저 뒷면의 4개의 나사를 Y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풀어줍니다.

외관만 풀면 더이상 Y자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사가 굉장히 저렴한 제품이라 야마가 잘나는 편이니 , 조심해서 꾹~눌러서 풀어줍니다.

오죽하면 여분나사를 구매해서 가지고 있는데 스위치의 기본 나사가 너무 무릅니다.

 

나사를 모두 풀면 손톱이나 툴을 이용해서 바깥쪽 틈을 벌려줍니다.

 

이정도만 벌어지면 반대편으로 넘어갑니다.

 

다음은 조이콘 레일 쪽을 살짝 틈을 벌려줍니다.

안에 리본케이블이 있기 때문에 | <-> | 이렇게 좌우로 살살 당겨서 분리합니다.

 

 

자 그럼 뒷판이 분리되었습니다.

이런 분해 작업간에는 사고방지를 위해 배터리 분리가 필수입니다.

 

배터리 케이블은 빨강 검정선으로 보이는 작은 2핀 단자입니다.

위쪽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배터리까지 분리되었다면 이제 중간판을 분해해보겠습니다.

총3개의 은색 나사를 분리해야합니다.

 

이번엔 단자의 정황상 안테나로 보이는 우측에 걸려있는 이 검은 판을 살살 들어서 옆으로 치워줍니다.

리본 케이블을 뽑으면 다시 조립하기 어려운 구조라 안테나까지 빼놓았다면

위쪽으로 중간판을 살살뒤집어서 내려놓습니다.

 

핀셋 등으로 단자 아래 방향으로 잡아 뽑습니다.

 

아날로그의 나사 두개를 제거하고 리본케이블을 아래로 천천히 당겨서 뽑아줍니다.

그리고 위로 살살 뽑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날로그 안쪽에 먼지유입 방지용 필름이 붙어있어서 아마 쏙 ~ 빠지진 않을겁니다.

분리가 가능하도록 좌측이 절단이 되어있기때문에 힘으로 잡아 뽑으셔도 문제없습니다.

 

알리발 아날로그와 순정 아날로그 비교샷입니다.

일단 리본케이블의 상태가 좀더 저렴해 보이는 우측이 중국산 호환 아날로그입니다.

아날로그 외관상 겉보기에 크게 다른점은 없었습니다.

기능도 잘 동작하길 바라며 조립해보겠습니다.

 

리본케이블쪽을 핀셋으로 우겨 넣어야 하는데 실수로 귀퉁이를 살짝 깨먹고 말았네요.

다행히 고정에는 문제가 없어 그대로 조립했습니다.

 

조립 과정 중에 안테나가 빠지기 쉬운데 , 이처럼 단자위에 놓고 손가락으로 눌러서 끼워주시면 됩니다.

 

상단 트리거가 빠지진 않았는지 확인하고 빠졌다면, 스프링의 위치를 잘 맞추어서 좌우측 홈을 걸어주세요.

 

이제 살포시 중간 판을 덮어줍니다.

아날로그가 튀어나와있어 바닥으로 눌리면 뒷판이 튀어나오니 손으로 누르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은색 나사 3개를 모두 조립해줍니다.

 

다음은 배터리 연결입니다.

미리 자리를 잡아놓고 드라이버 등으로 콕 찍어 눌러주시면 결합됩니다.

 

이상태로 아날로그에 문제는 없는지 조작테스트를 해봅니다.

다행히 문제 없이 잘 동작하는군요.

 

마무리로 뒷판을 끼워줍니다.

따로 걸리는 부품은 없어서 살살 눌러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Y자 나사 4개를 결합하면 조립은 모두 완료됩니다.

 

기분탓인지 기존 아날로그보다 부드럽게 움직이고, 동작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 다시 한 일년 쓰다보면 오작동을 할수도 있습니다만,

이런식으로 아날로그를 교체해버리면 완전한 해결이 되겠습니다.

 

해외에서는 조이콘 설계 결함 관련 소송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아무래도 스위치 자체가 독특한 컨셉이다 보니 이런저런 문제가 초창기에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와이파이 채널이 높으면 신호간섭으로 조이콘이 엄청 끊긴다던가, 블투가 멋대로 지연 된다거나.

다만 아직까지 사용자레벨에서 고치지 못하는 문제는 없으니

비정발판 사용자들은 차근히 수리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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