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의 정품 독은 쿨링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이동시 휴대가 불편하기 때문에 보통 호환 독들을 선호하실겁니다.
그러나 단품으로 독을 구매하는 경우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휴대용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를 원한다면 더욱 호환 독들의 저렴한 가격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국내 쇼핑몰에서 검색해서 구매 가능한 것들을 보면 대략 정품 독의 클론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대다수인데, 더군다나 정품 독 자체는 중고 거래시에도 극한의 이득을 노리는 판매자들 덕분인지 별도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단품으로 TV OUT이 가능한 일반 스위치를 사더라도 굳이 비싼 가격에 정품 독만을 선호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바로 위 제품처럼 대륙의 알리는 저렴한 대안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단돈 4500원에 7일 배송인 제품으로 작년 11월에 구매했으나 리뷰 작성이 상당히 늦었습니다.
스위치 전용 파우치에 함께 휴대가 가능한 얇은 사이즈와 함께, 어느날 갑자기 고장나도 심경의 변화가 없을 가격의 물건이라 여전히 추천 드릴만 하겠습니다.
본품 자체는 장난감스러운 디자인으로 실제 제품 박스의 사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장상태는 가격을 생각하면 미안할 정도로 훌륭하게 전후면 모두 컬러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무려 4K 30hz 출력 가능하다는 스펙이 자랑스럽게 기재되어 있지만, 스위치의 외부 출력은 결국 1080P가 한계다 보니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스위치용으로 출시된 제품인만큼 이를 USB 100W PD 타입에 연결하는 것은 기기 수명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추천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아마도 전형적인 알리발 저렴이 USB C Type Hub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장은 외부에도 비닐이 붙어 있기 때문에 개봉품을 받는 걱정 역시 덜 수 있습니다.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혹시 누군가 반품했던 물건이 아닐까? 의심할 수 도 있는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박스를 개봉하면 보호용 플라스틱 조차 없이 터프하게 봉투 한장에 달랑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에도 사용자 매뉴얼을 동봉해준 것은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선지 황당하게도 다른 제품의 허브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품에도 비닐로 래핑이 따로 되어 있으며 케이블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서 사용하기 편리해보입니다.
다른 클론 독들 처럼 일반적인 호환 독의 포트 구성이지만 일렬로 배치한 것은 편리합니다.
충전기 연결용 C 타입 단자와 HDMI 출력 단자, 그리고 USB A 타입 포트가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품 외부의 필름을 떼어내면 조금 더 저렴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정 내 벽면 콘센트 측에 설치하는 경우 케이블을 대롱대롱 메달아 놓아도 되고, 한 방향으로 모두 몰아서 독의 설치가 가능하기에 측면에 포트가 달린 1:1 클론 보드들에 비하면상당히 편리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님도 몹시 만족하는지 관심을 보이는데 제품사이즈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약 성인 남성 손의 3/1 정도 크기로 비슷한 사이즈로는 과거 맥북용 mini DP to HDMI 제품들과 유사한 크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스위치에 연결해서 몇번 사용해보았는데 위 사진처럼 상당히 긴 케이블 덕에 설치하기가 몹시 편리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아마도 제품의 네온 컬러와 같은 디자인 파트가 빌런이 아닐까 싶은데...
그 외에는 사실상 달리 불만이 없을 정도로 화면 출력도 잘 되고 기능적인 부분에는 역시 중국의 기술력 덕분인지 문제는 없었습니다.
워낙에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호환 독이 필요하다면 눈여겨 보실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알리의 천원마트에 자주 출몰?! 하기 때문에 배송걱정 없이 주문이 가능하고 제품 수령이 굉장히 빠른편이라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