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 11.00 버전의 PS4 탈옥시에는 반드시 유선랜이 필요하다는 불편한 부분 때문에 작업을 꺼리거나 불편한 분들이 계실겁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해 대체가 가능하지만 PS4의 전원만 받으려면 스펙이 떨어지거나 저전력의 제로류를 써야하니 랜포트가 번잡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9.0대에서 성행하던 무선 모듈인 ESP32처럼 그!? 들은 방법을 찾으리라 생각했는데 벌써 다양한 방법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쓸만한 방법이랄게 없는게 운좋게 특정 기기가 이미 있지 않는 이상, 몇만원씩이나 들여 굳이 주렁주렁 탈옥용 사이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저렴한 오렌지 파이 시리즈를 구매하려고 생각하던 와중에 이번엔 더욱 작은 크기의 대안이 나타났습니다.
위 유튜버의 영상이 자세하게 설치 과정을 다루고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영상에서 보셨겠지만 사진의 13달러 가량의 Luckfox Pico라는 모델이 꽤나 괜찮은 대안같아 소개합니다.
우선 보드는 락칩 RV1106 싱글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간 일종의 개발용 마이크로 보드입니다.
제품 이름이 피코라는 이름이기에 자연스래 라즈베리파이 피코의 RP2040 CPU가 들어가는 보드를 떠 올렸는데 의외로 락칩 기반의 보드였습니다.
특이하게도 작은 크기지만 개발보드들 답게 GPIO 핀 자리는 충실하고 사진처럼 납땜되지 않은 깔끔한 버전을 구매 가능합니다.
그리고 Pro 혹은 Max 버전에는 기본적으로 RJ45 랜포트가 달려 있으며 PS4의 USB 전원만으로도 리눅스를 설치하고 구동이 가능하니 덕분에 선정리까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점들 덕분에 벌써 빠르게 이를 이용해 탈옥을 진행하는 프로젝트까지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 깃허브의 PPPwn-Luckfox 프로젝트를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평균 PPPwned 시간은 약 1분 - 2분 입니다.
- 때로는 1분 미만으로 로드되기도 합니다.
가장 큰 허들은 싱글코어 CPU를 가지고 탈옥시 체감 속도가 얼마나 길지 여부였는데 1~2분이라면 괜찮아 보입니다.
후기들을 살펴보면 오렌지파이의 올위너 칩셋들이 달린 제로 모델들도 거의 비슷한 속도로 보입니다.
프로젝트는 심지어 랜포트가 안달린 더욱 저렴한 미니 모델들도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우리의 고려대상은 아닙니다.
알리에서 판매중인 제품은 우선 128메가 바이트의 램이 달려 있는 모델이 12달러 가량부터 가장 저렴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다다익램이기 때문에 가장 상위 모델인 맥스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달러에 램은 두배 차이라 당연히 맥스를 선택해야 할 것 같은데 워낙 저렴한 모델이라 고민스럽습니다.
아무래도 싱글보드들은 저장소가 따로 달려있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SD카드가 들어가니 이 비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의외로 생각보다 오렌지 파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워낙 이것 저것 빠진게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동일한 역할로 만약 오렌지파이를 사용하는 경우 영상의 제로3 모델이 미니 HDMI 포트 및 1기가의 램과 함께 무선 와이파이까지 지원하기에 훨씬 접근성이 좋습니다.
더불어 이 모든게 20달러 초반이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제 경우는 다른 싱글보드들이 있다 보니 램이 4기가쯤 아니면 다른 용도로는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위 Luckfox Pico 맥스 모델로 주문해두었습니다.
기본 HDMI 출력이 없다 보니 ssh 붙일때 따로 고정 아이피를 설정거나 호스트명을 사용하는 등 다소 귀찮을 듯합니다.
이것 또한 제품이 도착하면 한번 직접 리눅스를 설치하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에서는 락칩 툴킷이란 걸 사용하는데 한번 경험해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