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커펌(CFW) 업데이트 가이드
닌텐도 스위치의 펌웨어 출시 주기가 점점 느려지면서 사용자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 기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매번 최신버전으로 올리기도 하겠지만, 오랜만에 업데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애매한 경우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과거 열심히 커펌을 다루었지만 어느새 다 잊고말아버린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다루어 보겠습니다.
먼저 기존에 에뮤낸드를 이미 구축해두신 분들이라면 정펌으로 부팅해서 시스템 펌웨어를 먼저 업데이트 하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스위치의 무서운 밴 정책 덕분에 운용이나 업데이트시 정펌(시스낸드)
이니 커펌(에뮤낸드)
이니 사용자가 헷갈릴만한 요소들이 참 많습니다.
단순히 커펌만 업데이트할꺼야! 라고 하신다면 커스텀 펌웨어(대부분 올인원)
의 버전과 설치된 에뮤낸드의 시스템 펌웨어
버전 정도로 위 두가지만 관리하면 충분할 것입니다.
1. PC를 이용한 SD 카드의 payload.bin(페이로드) 추출
가장 먼저 현재 기기에 설치된 커스텀 펌웨어의 버전들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헤카테에서 AutoRCM
을 적용한 기기라면 정펌으로 부팅이 가능한 상황인지 조차 알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테니 설치된 커스텀 펌웨어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기의 전원을 끈 채로 SD 카드를 분리해서 PC와 연결해줍니다.
SD 카드를 분리하고 PC에 연결해서 현재 사용할 커스텀 펌웨어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페이로드
라는 파일부터 확보하겠습니다.
내 PC에서 확인해보면 현재 스위치의 SD 카드는 D 드라이브
로 잡혀있는 모습입니다.
적어도 현재 인기있는 모든 올인원의 SD 카드에는 반드시 payload.bin(페이로드)
파일이 존재하고 있을겁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통칭 페이로드
라는 파일을바탕화면과 같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복사해줍니다.
기기에 설치된 커스텀 펌웨어의 버전은 알 수 없다고 해도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파일일테니 당연히 사용이 가능할 것이란 논리로 가장 확실한 파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바탕화면 등에 페이로드
파일을 미리 복사해서 빼놓도록 하겠습니다.
위 파일은 추후 TegraRcmGUI
라는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2. 스위치 커펌씬 최강의 홈브류, DBI 설치하기
여러분도 대부분 알고 계실 케피르라는 올인원에는 현존하는 커펌 스위치 용 파일 관리툴 중 다루기 가장 쉽고 편리한 DBI
라는 홈브류가 있습니다.
위 링크를 통해 홈브류 파일인 DBI.nro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줍니다.
PC에 연결한 스위치의 SD 카드 내부를 보면 최상단에 switch
라는 폴더가 보입니다.
위 폴더가 바로 스위치의 홈브류 메뉴
에서 바라보고 있는 커스텀 펌웨어 용 홈브류
폴더입니다.
위 폴더 안에 DBI.nro
파일을 복사해서 넣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 처럼 DBI.nro
를 switch
폴더 안에 복사(이동)해줍니다.
그런데 만약 기존에 케피르가 설치된 분들이라면 위 사진처럼 따로 DBI
폴더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MTP
모드만 사용할 것이라 굳이 다시 한번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본 과정에서는 사용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아예 기존 폴더를 삭제하고 따로 다운로드 받은 DBI.nro
최신버전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SD 카드 내 switch
폴더에는 위처럼 DBI.nro
가 복사되어 설치된 모습입니다.
반드시 폴더에 넣을 필요가 없으니 파일 준비는 끝났습니다.
다음은 RCM 모드
에서 TegraRcmGUI
를 통해 페이로드
를 주입하고 커스텀 펌웨어로 부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TegraRcmGUI를 이용한 Payload 주입
스위치의 커스텀 펌웨어(CFW)
는 RCM 모드
를 통해 부팅이 가능한 휘발성 커펌으로 매번 부팅시마다 페이로드(payload) 주입
이라는 다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한다는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만약 기기가 방전되거나 전원이 종료되면 이후 RCM 모드 없이 단순히 기기를 켜게 되면 모드칩이 아닌 이상 일반 순정 펌웨어로 부팅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RCM 로더
등의 장비가 있다면 기존의 장비를 사용해서 커스텀 펌웨어로 부팅해도 무관합니다.
페이로드 주입을 위해 PC에 USB C타입 케이블 등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케이블을 연결해둡니다.
PC 에서 USB 케이블을 통해 페이로드를 주입하기 위해서 TegraRcmGUI 라는 편리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니 위 개발자의 Github(깃허브)
에서 다운로드 받도록 하겠습니다.
TegraRcmGUI
깃허브 릴리즈 페이지에서 아래쪽에 Assets
항목을 열어보시면 설치버전과 포터블 버전의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인스톨러를 이용한 설치 버전도 있지만 TegraRcmGUI_v2.6_portable.zip 을 클릭해서 설치조차 필요 없는 간단한 포터블 버전을 다운로드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고 나면 폴더 내에 TegraRcmGUI.exe
를 실행해줍니다.
TegraRcmGUI 프로그램을 통해 PC에서 스위치로 파일을 보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위치와의 USB 연결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이때 스위치와 PC 간의 데이터 통신을 위해 APX 드라이버
라는게 필요한데, 편리하게도 TegraRcmGUI
에서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PC라 이미 설치가 되어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다른 PC에서 작업하시는 경우 마찬가지로 설치가 필요합니다.
- (1) 상단의 탭 메뉴 중 세번째
Settings
를 눌러줍니다. - (2) 하단의
Install Driver
버튼을 눌러줍니다. - 팝업 창이 나타나면,
예(Y)
를 눌러서 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위처럼 드라이버 설치 창이 나타납니다.
다음 버튼을 누르다 보면 위 사진처럼 libusbK
드라이버가 설치 완료됩니다.
마침
을 눌러 창을 닫아주시고 다시 첫번째 탭인 Payload(페이로드)
로 돌아가겠습니다.
이번엔 SD 카드에서 미리 복사해두었던 payload.bin
파일을 사용하기 쉽게 TegraRcmGUI
폴더에 복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Payload
탭의 Select payload
우측, 폴더 모양 아이콘
을 눌러서 페이로드 파일을 선택하겠습니다.
미리 바탕화면에서 복사해두었던 payload.bin
파일을 선택하고 열기를 눌러줍니다.
페이로드 파일이 선택되었으며 주입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TegraRcmGUI
를 켜둔 채로 다음은 스위치를 RCM 모드
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치를 RCM 모드
로 부팅하기 위해 우측 조이콘을 분리하고 RCM JIG(지그)
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측 조이콘 대신 설치하는 RCM 지그는 클립 끝에 달린 작은 핀 두개로 조이콘 레일 단자에 일종의 쇼트를 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그 장착시 너무 강하게 조이콘 레일에 밀어 넣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RCM 모드로 진입 방법은 (2) 볼륨 +
버튼을 누르고 있는 채로 (1) 전원 버튼
을 약 1초정도 살짝 눌러주면 간단하게 진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기에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기진 않고 마치 꺼져 있는 것과 같은 상태로 보이기 때문에 진입 여부는 실제로 PC에 연결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진입에 성공했는지 외관만 보면 알 수가 없으니 직접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줍니다.
TegraRcmGUI 프로그램을 보시면 하단의 스위치 아이콘에 변화가 생깁니다.
녹색 화면 안에 RCM O.K
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작업 표시줄 하단의 트레이 아이콘에서도 붉은 색에서 녹색으로 변경되는 것으로도 확인이 되는데, 우측처럼 녹색으로 연결되면 정상적으로 RCM 모드
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RCM 모드
로 스위치가 연결되면 TegraRcmGUI
의 Inject payload(페이로드 주입)
버튼을 눌러 스위치로 페이로드를 전송해줍니다.
모래시계 아이콘이 주황색으로 변경되며 페이로드가 전송되는데 약 1초
정도 소요됩니다.
다음은 체크 모양 아이콘이 잠시 나타났다가 이후 다시 붉은색의 NO RCM
상태로 바뀌면서 아래 Log
에는 "Payload successfully injected" 문구가 나타나면 페이로드 주입은 성공입니다.
기존 커스텀 펌웨어로의 부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참고로 간혹 SD 카드를 깜빡하고 설치하지 않은 채로 페이로드 주입을 하는 실수를 하는 경우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위 사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볼륨이나 전원 아무키나 눌러서 목록에서 Reboot (RCM)
을 선택해줍니다.
이후 SD 카드를 넣고 다시 페이로드를 주입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시스템 펌웨어 버전을 살펴보러 가보겠습니다.
4. 본체 👉 설정 👉 기기 시스템 펌웨어 확인 및 DBI 세이브 백업
부팅된 스위치에서 설정 👉 본체 메뉴로 이동하면 본체 업데이트 항목 아래에 버전이 표기됩니다.
현재 시스템 버전: 15.0.0|KEF655-1.4.0|E
위 사진을 예로 들자면 현재 시스템 펌웨어의 버전은 15.0.0
버전이고 KEF
케피르 올인원 시리즈를 사용중이며 아트모스피어의 버전은 1.4.0
버전이라는 표기입니다.
마지막에는 E
로 표기되는 걸 보니 다행히도 현재 시스낸드가 아닌 에뮤낸드를 사용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 문구는 여러분이 설치한 올인원에 따라 표기가 저마다 제각각 이기 때문에위 사진과 모두 똑같은 스타일은 아닐 것 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첫 부분의 현재 시스템 버전, 그러니까 스위치에 설치된 OS인 시스템 펌웨어의 버전을 사용자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앨범 메뉴 위에서 R
버튼과 A
버튼을 함께 누르고 잠시 기다려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R 버튼에서 손을 빨리 떼면 홈브류 메뉴
가 열리지 않을 수 있으니 끈기있게 누르고 계셔야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홈브류 메뉴
가 실행됩니다.
1. R 버튼을 누르지 않고 A 버튼만 눌러 앨범을 열어봅니다.
2. A 버튼을 길게 눌러 앨범을 열어봅니다.
스위치 커펌상의 홈브류 메뉴
가 열리면 기기에 설치된 여러 홈브류
들이 보이게 될겁니다.
방향키를 이용해 미리 설치해두었던 DBI
를 찾아 A
버튼으로 실행해주도록 하겠습니다.
DBI
는 GUI가 없어 다소 복잡해 보이는 CLI 형태의 UI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행되면 위처럼 파란 바탕에 휑하니 하얀 글씨들만 보입니다.
방향키를 눌러 아래로 커서를 옮겨서 Run MTP responder
를 A
버튼으로 실행해줍니다.
기기에 설치된 타이틀의 갯수에 따라 초기 연결 속도가 다소 느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유롭게 기다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잠시 기다리다 보면 윈도우의 내 PC 기준으로 스마트폰의 MTP
모드처럼 기기가 연결됩니다.
연결된 Switch
기기를 열어보면 위 사진과 같이 다양한 폴더들이 나타납니다.
세이브를 백업하기 위해 Saves
드라이브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탕화면에 빈 폴더를 하나 만들고 Saves
폴더의 Installed games
와 Uninstalled games
를 드래그해서 모두 복사해줍니다.
폴더 | 설명 |
---|---|
Installed games | 현재 설치된 게임들의 세이브 파일(디바이스 포함) |
Uninstalled games | 게임이 삭제되고 세이브만 남은 경우 |
각 항목은 이름처럼 현재 설치 유무에 따라 분리만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세이브 파일은 사용자의 계정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필명이 동일해야 백업이나 복구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동물의 숲 같이 이벤트 데이터를 담은 BCAT
이나, 사용자 프로필이 아닌 독특하게 Device(디바이스)
에 저장되는 세이브 역시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DBI
를 이용하면 JKSV
같이 번거롭게 백업툴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5. Hekate(헤카테)를 이용한 에뮤낸드 백업 (선택 옵션)
1. 만에하나 문제시 게임이 날아가도 좋으니 최소 세이브만 건지는 백업
2. SD 카드의 변경사항이 없다면 (부팅 불가등의 문제로) 낸드만 복원하는 백업
3.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석이 있는 헤카테의 낸드 백업 및 SD 카드 전체 복사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사고 방지를 위해 스위치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현재 이전 과정에서 DBI
를 통해 Saves(세이브)
를 이미 PC 에 복사해둔 상태이기에 전체 백업이 없어도 타이틀 재설치와 같은 불편함만 견디면 1번 항목의 세이브 복구가 가능한 수준까진 도달했습니다.
지금부터 진행할 헤카테의 백업 과정을 매번 업데이트마다 진행한다면, 업데이트시 사고를 방지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맞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SD 카드의 용량이나 백업시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게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본 과정은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헤카테의 백업 과정은 사용하는 커스텀 펌웨어 올인원과 관계 없이 과정이 모두 동일합니다.
먼저 헤카테를 이용해 낸드를 백업하려면 SD 카드에 최소 30GB
의 용량이 필요합니다.
닌텐도 스위치 설정의 데이터 관리
👉 소프트웨어 상세 관리
메뉴에서 프로그램을 정리해서라도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물론 파일 기반의 낸드라면 8GB
부터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지만 Raw 파티션
기반의 에뮤낸드를 가정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용량을 확보했다면 기기의 전원을 끄고 TegraRcmGUI
에서 커펌으로 부팅하기 위한 페이로드
주입을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커펌의 경우 부트로고 화면에서 볼륨 -를 누르면 헤카테로 진입하게 됩니다.
위 옵션은 헤카테를 프론트엔드로 커펌 앞딴에서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모두 공통인 옵션이니 페이로드를 스위치에 주입하자마자 볼륨 -
키를 연타해주시면 헤카테로 진입이 되실겁니다.
간혹 타 SD 카드로 최신 커펌을 따로 사용했었다면 부팅시 위와 같은 헤카테 업데이트 요청 화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무시하고 볼륨 또는 전원키 중 아무 버튼이나 눌러주시고 기다리면 헤카테 화면이 나타납니다.
헤카테 진입시 위와 같은 날짜 선택 화면이 나타나면 아무거나 누르셔도 무관하지만, 일단 Cancel
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업을 위해 Tools 탭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사전에 30GB 이상을 확보했으니 실제로 낸드(eMMC)
를 백업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업 메뉴는 시스낸드(eMMC)
의 백업이 기본값이기 때문에 먼저 반드시 에뮤낸드(emuMMC)
로 변경해야합니다.
아래의 SD emuMMC Raw Partition
OFF 항목을 터치해줍니다.
아래의 백업 항목이 SD emuMMC Raw Partition
ON 으로 변경된 것이 확인되었다면 좌측 상단의 SD emuMMC BOOT0 & BOOT1
을 눌러 부트 파티션을 먼저 백업합니다.
부트파티션의 백업은 순식간에 완료됩니다.
우측 상단의 Close
를 눌러 뒤로 나가줍니다.
다음은 전체 에뮤낸드를 백업하기 위해 SD emuMMC RAW GPP
를 선택합니다.
무려 13분이나 소요되는데 에뮤낸드 29GB
Raw 파티션 내에 설치한 파일의 용량에 따라서도 백업시간에 소폭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Filepath(파일경로)
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BOOT0 & BOOT1
백업과 함께 요상한 이름의 백업 폴더에 emummc/
폴더 하위로 복사되었다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백업이 완료되었으니 우측 상단의 Close
버튼을 눌러 다시 Tools
메뉴로 나가보겠습니다.
그럼 실제로 직접 백업된 파일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SD 카드를 분리해서 PC에 연결해야할까요? 그래도 상관 없지만 더욱 쉬운 방법을 사용하겠습니다.
헤카테 Tools
메뉴의 USB Tools
를 이용해 대용량 스토리지로 스위치를 연결하겠습니다.
USB Tools
의 기능 중 USB Mass Storage(USB 대용량 저장소)
항목의 SD Card
를 선택하면 스위치를 SD 카드 리더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윈도우에서 스위치의 SD 카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연결된 SD 카드를 보면 위처럼 해당 경로에 부트 영역 2종의 백업이 보입니다.
스위치 커펌의 경우 권장 파일 시스템이 FAT32
인 덕분에 4GB
이상의 단일 파일을 생성 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낸드를 무려 14개로 쪼개어 분할 생성한 에뮤낸드 백업이 보이게됩니다.
업데이트 간에 비상사태를 대비해 에뮤낸드 백업만 보관하려거든 PC에 위 백업 폴더를 복사해두시면 백업은 완료입니다.
추가로 이렇게 백업해둔 파일들은 만약 업데이트 간에 문제가 생겨 원상복구를 하고 싶은 경우 헤카테의 Tools
탭에서 Restore eMMC
메뉴에서 복구가 가능합니다.
SD 카드의 백업 폴더 경로 아래의 restore
폴더 경로에 복사하고 헤카테에서 복원이 가능하며, 문제가 없다면 직접 진행할 일이 없는 과정이니 메뉴정도만 한번 보고 지나가겠습니다.
복원에는 역시 마찬가지로 반드시 SD emuMMC Raw Partition
ON 으로 변경된 것을 확인하고 진행해야 에뮤낸드로 문제 없이 복원을 진행합니다.
만에하나 이를 OFF
로 두고 복원하면 무려 시스낸드를 에뮤낸드로 모조리 엎어버리는 대형사고를 치게 되니 극도로 주의하고 조심해야하는 파트입니다.
이제 낸드를 모두 백업 했습니다.
만약 윈도우의 시스템 복원처럼 언제든지 백업된 낸드의 시점으로 모든 파일들을 돌리고 싶다면 결국 SD 카드를 통채로 백업해야합니다.
PC로 예를 들자면 C 드라이브
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SD 카드이니 이대로 낸드를 계속 사용하다가 후에 문제가 생겨 낸드 백업을 찾으면 이미 늦은거나 다름 없습니다.
달랑 낸드만 복원하는 경우 Nintendo
폴더와의 파일 싱크가 전혀 맞질 않기 때문에, 최고의 백업시점을 가지시려면 SD 카드의 모든 파일을 바탕화면에 폴더를 하나 만들어서 모조리 복사해줍니다.
타이틀 설치 이력과 세이브 등은 낸드에 저장되지만 결국 다른 모든 파일은 Nintendo 폴더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 함께 백업이 되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 512GB
카드를 꽉 채워서 사용 중이라면 당연히 백업에도 무려 500GB
가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PC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합니다.
물론 이는 업데이트 외에도 강력한 복원 시점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단순히 업데이트시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선 전체 백업은 너무나 큰 작업이니 SD 카드 전체 백업은 용량이 여유로운 경우 여러분이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6. SD 카드의 파일 정리
자 이제 세이브 백업 혹은 낸드 백업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백업으로 스위치에 보험을 들어 두었으니 실제로 기기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을 진행해야합니다.
먼저 에뮤낸드의 파일섹터 위치 및 Nintendo
폴더를 가지고 있는 emuMMC
폴더와 시스낸드에서 사용하는 Nintendo
폴더를 제외하고 모두 삭제합니다.
위 사진처럼 깔끔하게 정리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최신 버전의 커스텀 펌웨어를 설치하도록 할텐데 편의상 케피르 최신버전을 설치할 예정이나 만약 Asap 과 같이 편리하고 한국어에 특화된 커펌을 설치하셔도 무관합니다.
둘 다 윈도우용 배치파일을 지원하고 있으니 입맛에 맞는 것으로 설치를 진행해주세요.
7. 케피르(KEFIR) 올인원(AIO) 다운로드 및 설치
현재 최신 시스템 펌웨어인 16.1.0 버전을 지원하는 케피르 710 버전은 공식 codeberg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위 링크를 통해 릴리즈 화면으로 이동해줍니다.
현재 포스팅 시점의 가장 최신버전은 710 버전
으로 개발자는 꾸준히 버전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서 Kefir710.zip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줍니다.
압축을 풀어보면 위처럼 다양한 파일들이 보이는데 설치만 진행할 것이니 install.bat
파일을 찾아봅니다.
위 파일들 중에 install.bat
파일을 실행시켜줍니다.
아무래도 개인 개발자의 비인가 파일이다 보니 보안 경고로 윈도우의 PC 보호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아래의 추가정보
를 클릭하고 실행
을 눌러줍니다.
다음은 윈도우 터미널
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화면에는 SD카드 문자열
을 넣어달라는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대부분 기존에 이미 커펌을 설치해서 사용하던 카드이기 때문에 상단에 FAT32
타입의 드라이브 정보가 이미 보이실겁니다.
내 PC에서 보자면 현재 스위치용 SD 카드
의 문자열은 D 드라이브
로 확인되는군요.
현재 SD 카드 드라이브인 D
를 입력하고 엔터를 눌러줍니다.
당연하게도 여러분은 현재 드라이브 문자열에 맞는 문자를 입력해주셔야합니다.
설치된 SD 카드로 케피르의 파일 복사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위처럼 초록색 All Done
문구가 나타나니 아무키나 눌러주시면 터미널 창이 종료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SD 카드
에는 위와 같은 파일들이 복사된 것이 확인되실겁니다.
SD 카드에 복사된 파일들 중에 최신버전의 페이로드 파일을 꺼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같은 이름으로 복사해둔 파일과 섞이지 않도록 payload.bin
파일을 바탕화면 등과 같이 접근이 편한 곳에 복사해두겠습니다.
TegraRcmGUI
폴더의 기존 구버전 payload.bin
파일을 방금 SD 카드에서 추출한 최신버전의 페이로드
파일로 교체해줍니다.
이제 새로운 버전의 커스텀 펌웨어로 부팅할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만 시스템 펌웨어는 여전히 구버전인 상태입니다.
올인원마다 각종 업데이터라는 것이 난무하지만 가장 속도가 빠른 수동 업데이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8. 최신 버전의 닌텐도 스위치 시스템 펌웨어 다운로드
위 사이트에서는 스위치의 최신버전 펌웨어를 설치 가능한 nca 타입 압축파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시점의 최신 버전인 16.1.0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우측의 다운로드 버튼 중 속도가 빠른 파일 서비스인 MEGA
를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MEGA
링크를 누르고 우측 하단의 다운로드를 눌러주고 잠시 기다리면 순식간에 다운로드가 완료됩니다.
다운로드 받은 펌웨어 파일의 압축을 풀고 폴더째로 스위치의 SD 카드에 복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시스템 펌웨어 수동 업데이트를 위한 파일까지 모두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세팅이 끝난 SD 카드를 그대로 스위치에 설치해줍니다.
다시 TegraRcmGUI
를 이용해 커스텀 펌웨어로 부팅을 진행합니다.
9. DayBreak를 이용한 시스템 펌웨어 수동 업데이트
SD 카드에 설치한 것처럼 최신버전의 케피르가 설치되어 커스텀 펌웨어로 부팅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설정 메뉴의 본체로 이동해 버전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 현재 시스템 버전: 15.0.0|KEF655-1.4.0|E
변경 👉 현재 시스템 버전: 15.0.0|KEF710-1.5.5|E
버전 정보의 커스텀 펌웨어 부분이 기존 케피르 655에서 케피르 710으로 업데이트가 된 것이 확인됩니다.
이제 의도한 것처럼 커스텀 펌웨어 관련 파일의 업데이트는 모두 완료되었으니 시스템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홈브류 메뉴
로 이동하겠습니다.
올인원 마다 단축키는 다를 수 있으나 케피르 기준으로 R
버튼을 누른채로 A
버튼을 눌러 홈브류 메뉴
를 실행합니다.
이제 아트모스피어의 기본 홈브류이기도 한 Daybreak(데이브레이크)
를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브레이크에 커서를 두고 A
버튼으로 실행해줍니다.
데이브레이크가 실행되면 깔끔한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Inastall
에 커서가 위치하고 있으니 A
버튼으로 그대로 실행해줍니다.
다음은 펌웨어 파일이 들어있는 폴더를 선택해야합니다.
미리 SD 카드에 압축을 풀어두었던 Firmware 16.1.0
폴더를 선택하고 A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후에는 방향키를 단 한번도 움직일 일이 없는 수준의 홈브류이기 때문에 A
버튼만 계속 눌러주면 별탈 없이 설치가 진행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재부팅이 필요하다고 하니 Reboot
을 눌러 스위치를 재부팅해줍니다.
재부팅이 완료되면 다시 설정 👉 본체 메뉴로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스템 버전: 16.1.0|KEF710-1.5.5|E
드디어 본체 업데이트 항목 아래의 시스템 펌웨어가 최신 버전인 16.1.0으로 변경된 것이 확인됩니다.
업데이트를 확인했으니 SD 카드의 시스템 펌웨어
파일은 삭제해도 좋습니다.
홈브류 메뉴로 다시 이동해서 DBI
를 실행하고 MTP responder
를 실행하겠습니다.
PC에서 SD 카드로 이동한 뒤 펌웨어 폴더를 삭제해줍니다.
이제 스위치의 업데이트 작업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사용하시는 커스텀 펌웨어의 올인원의 설정에 따라 바로가기 NSP 를 설치하거나 추가로 필요한 파일들을 세팅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케피르의 경우 무료샵이 모두 사라지며 틴포일이 기본 홈브류에서 빠져버렸기 때문에 틴포일이 필요하지 않다면,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바로가기는 따로 삭제해주셔야합니다.
최근 인기가 많은 Asap의 경우도 업데이터에서 추가설치를 진행하는 정도로 마무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기나긴 업데이트 과정을 따라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세이브 백업과 더 나아가 가능하다면 최소 낸드 백업 정도만 진행해도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동안 돌이킬 수 없을만한 큰 문제가 생길 일은 없습니다.
언제나 백업으로 보험을 준비해서 기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업데이트 간에 주의하시고 주기적으로 백업을 진행하셔서 소중한 세이브 데이터를 관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에뮤낸드 구조가 꽤나 크게 바뀌었던 구버전 펌웨어들은 한번에 업데이트시 부팅 불가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케이스가 더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두번 해보면 딱히 대단할 것이 없는 과정이니 부디 문제 없는 업데이트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