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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를 닮은 UMPC - GPD Win3 전용 베이스 도킹 스테이션 구매후기 및 리뷰

스위치를 닮은 UMPC - GPD Win3 전용 베이스 도킹 스테이션 구매후기 및 리뷰

GPD Win3를 C타입 허브로 모니터에 연결해 사용하다가 이번엔 아예 전용 도킹 스테이션을 구매했습니다.

7월에 주문했지만 배송이 거진 3주가걸리는 바람에 8월이 되서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일반 C타입 허브완 달리 거치형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드디어 완성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Win3에는 썬더볼트 포트가 달려있어 외장 그래픽카드등의 설치가 가능한데 반해 아쉽게도 위 도킹 스테이션은 단순히 디스플레이 전송 정도만 가능한 사실상 C타입 허브입니다.

그러나 썬더볼트 포트를 지원하지 않기에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확장 포트들이 전부 독 뒤쪽으로 달려있어서 책상에 거치해 두고 사용하기에는 더 없이 좋았습니다.

따라서 GPD Win3의 경우 메이커의 고급 C타입 허브 가격이면 차라리 도킹 스테이션을 구매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구매는 알리에서 진행했으며 가격은 5.7만에 구매했으나 판매자 요청으로 국내 배송에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고 하여 1달러를 추가로 결제했습니다.

총 비용은 약 6만원쯤에 구매한 셈이 되겠습니다.

 

사실 C타입 허브와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박스를 개봉하면 매우 간단한 구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완충제 위에는 비닐로 덮인 독이 바로 보입니다.

 

독을 들어내면 WIn3를 받쳐주는 조립식 거치대가 독 아래쪽에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 박스에는 보증서(QC)로 보이는 종이한장이 전부입니다.

 

내용물을 모두 꺼내보면 좌측은 독 본체 그리고 기기를 받쳐주는 부품인 거치대가 들어있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위 거치대를 이동시엔 빼서 가방에 넣고 다니신다기에 쉽게 연결 및 분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굉장히 빡빡하게 결합되는 부품이었던지라, 한번 결합 후 다시 뽑는 작업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독 자체의 각도는 사선으로 살짝 누워있어 책상위에 올려놓고 보기에는 편리한 구조입니다.

다만 애초에 5.5인치의 Win3를 보조모니터로 쓸리도 만무하니 차라리 아야네오처럼 접이식 직각으로 만들고 불필요한 크기를 줄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넓은 하우징이 발열에서야 장점이 있을지 몰라도 뒤로 눕는 바람에 제품 길이가 상당히 길어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보았던 UMPC 들의 독 중에서는 아야네오 제품의 독이 가장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완전히 거치대를 결합한 정면샷입니다.

별도의 LED는 전면에 없으며 C타입에는 제품 보호용 커버가 달려있습니다.

 

이번엔 포트가 전부 몰려있는 후면샷입니다.

좌측의 C타입 전원 포트와 함께 전원인가 여부를 보여주는 조그마한 LED 인디케이터가 달려있습니다.

풀사이즈 HDMI 포트 하나, USB 3.2 포트 3개 그리고 기가비트 RJ45 랜 포트가 달려있습니다.

유선 인터넷이 필요한 대용량 파일을 받는다거나 하는 작업시 편리하게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본체의 발열을 고려해선지 쿨링을 위해 측면에는 에어홀이 뚫려있으며 따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C타입 포트 커버를 벗기고 제품을 결합해보겠습니다.

 

 

GPD Win3의 하단의 썬더볼트 단자가 결국 C타입이니 허브에 그대로 연결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문제는 닌텐도 스위치처럼 따로 후면에 독 설치를 위한 가이드용 홈이 없다보니 감으로 더듬어서 연결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눈으로 직접 중앙의 C타입 포트 위치를 보고 정확히 조준?! 해서 살살 내려놓는 식으로 연결해야만 기기 하단에 생채기가 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32인치 모니터에 연결하면 위처럼 깔끔하게 연결됩니다.

보통 PC 형태로 사용하실때는 확장 모니터로 사용하시면 되겠지만, 게임을 구동할때는 해상도가 낮은 편이 유리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복제 기능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콘솔 도킹 스테이션들 처럼 Win3가 연결되면 화면이 꺼지길 바라시는 경우도 있을텐데 단순히 윈도우의 다른화면에 표시 옵션의 두번째 화면만 기능을 사용하면 얼마든지 구성이 가능합니다.

워낙 화면이 작다보니 큰 위화감이 없어서 저는 양쪽다 켜지도록 기본세팅으로 TV와 PC로 사용중입니다.

결국 안방에 설치하고 작은방에선 일반 C타입 허브를 사용하고 있는데 꽤나 편리하게 왔다 갔다 하다보니 아예 도킹 스테이션을 하나 더 사고싶은 마음도 드는군요.

거치대의 경사는 책상에서 바라보기 아주 적절한 각도로 화면은 작지만 마치 보조 모니터처럼 볼 수 있습니다.

 

후면부를 보면 전원연결시 붉은색의 LED가 점등되는 모습이 보이고 거치대는 중앙이 뚫려있어 Win3의 흡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꽤나 도톰한 기기이다 보니 거치대의 플라스틱도 두꺼워서 튼튼해 보이긴 하지만, 밟거나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쉽게 파손이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구조입니다.

 

일단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하게 되면 모니터 출력과 같은 기본적인 사용성은 여타 C타입 허브들과 다를바가 전혀 없습니다.

단지 깔끔한 외관과 함께 C타입 허브를 사용하면 기기가 누워있어서 화면을 보기 쉽지 않은데,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주는 보조장비 정도로 생각됩니다.

하단의 스피커가 공중에 뜬 채로 바닥을 향하고 있어 스피커가 없는 모니터에서 Win3를 스피커 대용으로 출력 장치로 쓸때 미묘하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선 마우스 및 키보드는 후면의 독에 연결해두시면 거추장스럽지 않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외장 하드등을 연결한 구성도 괜찮을듯 한데, 덩치가 생각보다 큰 만큼 Ayn Odin 처럼 2.5인치 하드 드라이브 슬롯이라도 하나 달아 주었다면 원이 없었겠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몰아내고 TV앞에 설치된 모습입니다.

TV에서 사용시엔 외부입력이 자동으로 전환되다 보니 작은방에서 뽑아서 안방에 꽂으면 바로 대화면으로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PC에서는 확장모니터 모드로 사용하더라도 Win3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TV연결시엔 자동으로 기본 설정인 1280 X 720P 로 출력하게 됩니다.

실제로 보면 TV에는 전혀 위화감 없이 화면에 뿌려지기 때문에 저해상도지만 별 티가 안나고 낮은 해상도 덕에 게임 구동시엔 성능적인 잇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3D 게임에서 큰 차이를 보여줄텐데 고해상도를 위해 확장 모니터 모드로 4k TV로 구동하시게 되면 UMPC의 성능적인 한계를 바로 맛보게 되실테니 복제모드를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몹시 추천하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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