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지쇼(Daijishō)는 최근 오딘을 구매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용 중인 에뮬레이터 통합 프론트 엔드입니다.
기본 오딘 런처나 안드로이드 일반 런처에 비해 아름답고 사용하기도 쉬울 뿐더러 기존 단독 실행 방식으로 관리해야 하는 에뮬레이터 앱들이 각각 따로 놀던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에뮬레이터들을 한 런처 화면에서 실행기 형태로 모두 모아주기 때문에 기기를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아무래도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의외로 개발자인 TapiocaFox가 혼쾌히 한국어 추가 요청을 수락해주더군요.
갑자기 본의 아니게 한국어 로케일을 작업해서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다이지쇼를 사용 중이셨던 분들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버전 업데이트만 하시면 UI 항목들에 모두 한글이 적용됩니다.
일단 현재 포스팅 시점에는 2차 검수 버전을 전달했으며 다음 업데이트 시 좀 더 일관성 있는 문구들로 변경 될 것입니다.
각 에뮬레이터 용 플랫폼 페이지나 설정 등 빠짐 없이 모두 한글로 표기 되는데 개발자가 대만 쪽이다 보니,
아무래도 번역기를 이용하는 개발자가 추가 문구 업데이트 시 문제가 될 만한 문구는 자연스러운 음차가 아니라 구글 번역기 기준으로 수정한 것이 유리해 보였습니다.
현재는 에뮬레이터 사용자가 많은 네이버 무적풍화륜님 소통 카페등에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받아 간간히 업데이트 하며 수정하고 있습니다.
예: 다크모드 테마 -> 어두운 테마
실제로 번역 수준은 영어 능력이 전혀 없는 허접한 일반인이 하다 보니 아직 다소 어색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서 수정되면 좋을텐데 적당한 채널을 못 찾고 있습니다.
며칠간 꽤나 재미있게 오딘으로 안드로이드를 오가며 의미를 찾느라 헤맸습니다만, 플레이 스토어에 한글로 올라오니 이 또한 꽤나 큰 즐거움이네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플랫폼, 플레이어, 플레이등의 일관성 있는 이름들이어서 음차와 의역이 혼용되면 의미를 혼동할만한 부분이 있어 몇번을 보고 수정했으나, 그래도 놓친 부분이 있을 겁니다.
다만 이렇게 한글화까지 되었으니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들은 모두 다이지쇼로 통합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프론트 엔드입니다.
개발자도 굉장히 적극적이어서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가 되는 프로젝트인데 개발자의 디스코드 쪽으로 연락하면 굉장히 빠르게 대응해줍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관련 설정도 한번 공유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