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의 눈물의 사전예약 - 생각보다 덤덤했던 갤럭시 S22 울트라 구매후기

장관님의 눈물의 사전예약 - 생각보다 덤덤했던 갤럭시 S22 울트라 구매후기

갤럭시 gos 이슈로 한창 뜨거웠던 한때.. 저희 부부는 시원하게 웃을수 없었습니다.

gos 이슈가 터지기 전, 역대급이라는 말에 3년만에 샤오미에서 드디어 처음 삼성 기기를 사용해보시는 장관님의 기변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동네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비스포크 공기 청정기와 함께 세트로 실구매가 170정도에 판매되는 프로모션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3월초에나 받을거라던 제품이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준비되었다고 하던게 전부 취소물량으로 돌아선건지... :(

이번 S22도 출시가가 상당하기 때문에 비교적 감가가 적은 아이폰으로 구매를 권해드렸지만 IOS는 불편해서 싫다 하시니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에 장관님이 쓰던 홍미노트 7 프로가 커스텀 롬 덕에 일부 신용카드 관련 앱이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슬슬 보이기 시작하면서 구매를 결심한 것이라 장관님은 현재 큰 불편 없이 만족하고 계시긴 합니다.

번외로 아래에서 자세히 보여드리겠지만, 사전예약 구매시 위 3만원 상당의 정품 케이스를 끼워줬었는데, 정품 케이스 치고 사용성이나 품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요즘은 환경이다 뭐다 해서 충전기도 다 빠지고 나니, 이게 130만원 가량의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야말로 썰~렁 합니다.

물론 박스 개봉시 느껴지는 섭섭함은 아이폰도 마찬가지고 요즘 트렌드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구매했던 희대의 망작이라 놀림받는 서피스 듀오가 출시가를 빼고 지금 생각해보면 푸짐한 구성이 맞습니다.

 

 

제품 구매시 디지털 프라자에서 무료로 필름을 붙여주셨는데 심혈을 기울이셨으나 우레탄 필름 특성상 중간에 줄이 지나가고있습니다.

아마도 며칠 정도 지나면 사라질 흔적일테지만, 곡면 글라스가 달린 모델들은 필름이 언제나 아쉽습니다.

 

장관님은 몇년동안 검은색 기기만 사용하다 보니 2시간의 걸친 고민 끝에 이번엔 팬텀 화이트 색상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린도 인기가 많길래 한참 구경했지만 화이트 쪽이 좀 더 색상이 깔끔해보이고 후면 카메라 부분 역시 아름다워보였습니다.

전작인 S21의 카메라 섬이 독특하기도 하지만, 워낙 못생겨서 위처럼 심플해진 쪽이 오히려 더 예뻐보이는것 같기도 합니다.

S22 기본형들 같은 경우도 전작인 S21보다 아이폰에 가까워진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박스안에는 소개드릴 만한게 없습니다.

음... 깔끔한 USB케이블.... 끝입니다.

 

혹시나 박스 밑에 뭐라도 깔렸을까 들어봤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륙의 샤오미만 쓰다보니 부부가 무선 충전을 사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알리에서 BaseUS 무선 크래들 하나 구매 넣어 놓았네요.

 

USB 케이블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C to C 방식입니다.

아직까진 보통 가정에 USB A타입 충전기가 주류일듯 한데 데이터 이동을 고려해서 A타입 케이블과 함께

C타입 젠더를 끼워주는 기존 방식이 좋았지 싶습니다.

추가로 간단 사용 설명서와 케이블 박스 후면에는 유심을 분리하는 핀이 하나 동봉되어있었습니다.

 

자급제 공기기이기이다 보니 기존 LTE로 사용하던 나노심을 옮겨주기만 하면 개통이 완료되기 때문에 개통은 편안했습니다.

통신사 공시로 구매시 요금제 유지나 부가서비스등 귀찮은 부분들이 있는데 자급제가 확실히 편하긴 하군요.

 

다음은 사은품으로 넣어준 정품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처음엔 그냥 공짜라서 쓰는거지 얼마나 좋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케이스는 오히려 기기보다 만족스럽습니다.

 

내부에도 기스방지를 위한 필름이 들어있고 포장에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나중에 구매후 알아보니 케이스는 위 실리콘 케이스가 가장 편리하고 실용적이라고 하더군요.

 

박스 안에는 설치를 위한 설명서와 케이스 본품이 전부입니다.

 

케이스의 뒤쪽에는 스트랩의 길이 조절을 위한 기믹이 들어있는데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길이가 가장 편했습니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는 기본 길이가 조금 타이트한 편이고 늘리게 되면 남여노소 불구하고 위 사진처럼 무언가 과도하게 길어져서 오히려 불편해지는 느낌이긴합니다.

 

후면부 카메라 보호가 될 정도로 케이스가 두툼합니다.

사이드 쪽도 액정보다 좀더 앞으로 튀어 나온 형태이고, 두께가 있다보니 든든하게 보호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기기에 설치하고 보니 말끔하게 맞아 떨어지는게 만족스럽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데이터 이동이 어렵지 않아서 삼성의 스마트 스위치 앱을 양쪽에 설치하고 케이블만 연결해주면 공인인증서 같은 민감한 파일을 제외하고 모두 새폰으로 쉽게 이동됩니다.

 

세팅을 마치고 펜을 사용하시면서 기뻐하시는 장관님을 보니 남편 잘못만나 샤오미만 5년 넘게 사용하신 것에 대한 죄책감마저 들 정도더군요.

삼성페이는 아직 어색해서 사용하지 않는듯 하지만, 화면이 꺼진채로 필기를 하거나 대화면으로 tving 을 시청하시는 모습이 뿌듯합니다.

gos덕에 행복한 구매후기가 되지는 못했지만, 부부가 모바일 게임을 전혀 하질 않기 때문에 장관께서 만족하시니 결과적으로 기분좋은 기변이 되었습니다.

물론 마음만 상하게 될 긱벤치는 돌려보진 않았습니다.

 

지금 벌써 공시 지원금이 초기보다 3배정도 뛰었다던데.. 동네 성지라 불리우는 대리점에서도 60초반인걸 보니 가격이 좀 더 떨어지면 펜이 필요한 사용자인 경우 구매할만한 매리트는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처럼 오랜만에 기변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벤치상의 점수놀이는 어렵겠지만 화면 자체가 빠릿하게 돌아가고 필기는 잘 써지고 그래도 안드로이드에서 펜딸긴 기기들 중 기본은 해주는 모델인듯 합니다.

그럼에도 제품을 굳이 추천드리자면 더 저렴하고 성능도 잘나올 것으로 보이는 기존 노트20 모델을 구매하는 쪽이 낫지않을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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