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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gra X1 절반의 GPU 성능 - AI,Robot 개발자용 싱글보드PC Nvidia JetsonNano(젯슨나노) 구매후기

Tegra X1 절반의 GPU 성능 - AI,Robot 개발자용 싱글보드PC Nvidia JetsonNano(젯슨나노) 구매후기

 이번에도 또 다시 싱글보드의 유혹을 못버리고, 엔비디아의 개발자용 싱글보드를 구매를 하고말았습니다.

우리에게 그래픽 카드로 유명한 Nvidia 사의 Jetson Nano (이하 젯슨나노) 라는 모델입니다.

블프를 대비해서 아마존 눈팅을 하다 보니 출시가였던 99달러1만원만 추가하면,한국까지 DHL로 배송을 해준다길래 구매가격은 130,7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갑자기 지갑이 열리고 말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테그라 X1 칩셋이 안드로이드 셋탑의 최고 성능이라 불리는 쉴드TV에서 100% 의 능력을 발휘한다 치면, 저전력을 염두에 둔, 닌텐도 스위치에서 대략 70% 정도 성능을 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엔 테그라 X1의 절반으로 아쉽게도 50%성능을 발휘하는 염가형 모델인 셈입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참 안타까운 성능을 가진 비운의 기기가 될 것도 같은데, 이미 출시한지 꽤 되었지만 의외로 여전히 저전력 5v대 싱글보드 시장에서는 꽤나 선방하는 제품입니다.

 

제원 라즈베리파이 4 젯슨 나노
CPU Quad-core ARM Cortex-A72 64-bit @ 1.5 Ghz Quad-Core ARM Cortex-A57 64-bit @ 1.42 Ghz
GPU Broadcom VideoCore VI (32-bit)

NVIDIA Maxwell w/ 128 CUDA cores @ 921 Mhz

메모리 4 GB LPDDR4 4 GB LPDDR4
네트워크 Gigabit Ethernet / Wifi 802.11ac Gigabit Ethernet / M.2 Key E
와이파이 기본지원 X 별도로 구매 필요
화면 출력 2x micro-HDMI (up to 4Kp60) HDMI 2.0 and eDP 1.4
USB 2x USB 3.0, 2x USB 2.0 4x USB 3.0, USB 2.0 Micro-B
GPIO 40-pin GPIO 40-pin GPIO
비디오 인코더 H264(1080p30) H.264/H.265 (4Kp30)
비디오 디코더 H.265(4Kp60), H.264(1080p60) H.264/H.265 (4Kp60, 2x 4Kp30)
카메라 지원 MIPI CSI port MIPI CSI port
저장장치(HDD 대용) Micro-SD Micro-SD
가격 2기가 기준 55 달러 4기가 70달러 $99 달러

사양을 보면 최신 제품인 라즈베리파이4와 비교시 CPU 세대는 다르지만 성능은 비슷한 수준이고, 두 모델의 아키텍처는 동일하게 ARM-v8 64bit 입니다.

장점으로는 그나마 젯슨나노의 GPU의 경우 128 CUDA 코어를 지원하니 싱글보드 치곤 상당한 고사양 그래픽 성능을 제공합니다.

 

물론 기본 usb C를 이용한 5v 2a 파워로 구동시 기본적인 성능은 싱글보드인 만큼 드라마틱한 수준까진 아니며, 별도 어댑터를 이용해 배럴 잭과 점퍼를 이용해 5v 4a (20w) 급은 되어야 유사 데스크탑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즈베리와 젯슨나노를 올 연말 구매 목록에 올려두신 분이라면, 본인의 개발 스타일과

CUDA 코어 사용 유무에 따라 두 제품중에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시는게 현명할겁니다.

 

다음은 젯슨나노의 포장 박스의 측면 사진입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이라는 내용을 잔뜩 써놓고 미국에서 출발할 줄 알았던 젯슨나노는 중국의 다양한 IT기기를 생산하는 동네인 선전시에서 발송이 되었더군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두근두근 오전 10시에 주문을 넣었습니다만, 무려 다음날 11시에 수령을 해버립니다.

DHL 이나 페덱스는 배송비가 만원대라면 간간히 써보고 있는데, 주문 후 무려 25시간만에 제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광고처럼 정말 미칠듯한 속도로 배송됩니다.

 

 

한쪽에는 멋지게 개발자 키트라고 박혀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 키트라고 불리는 이유는 아래에서 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포장을 열어보면 정전기 방지용 비닐에 쌓여있습니다.

박스 상단 하단에 테이프로 간단하게 포장되어있고 완충재는 없이 박스에 들어 있습니다.

 

박스 내용물은 싱글보드 PC 답게 정말 심플합니다.

라즈베리 두개를 이어붙인다고 하면, 그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입니다.

전원을 담당하는 5.5mm 배럴 잭이 달려있지만, 일반적인 USB 5v 2a로도 구동이 된다고 해서 직접 사용해보니 굉장히 아쉽습니다.

그저 실제로는 그냥 구동은 가능하다 정도 수준입니다.

 

그리고 우분투의 gdm3 ui를 데스크탑처럼 풀로 사용하는 만큼 화면 생각보다 넉넉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데 어쩐지 뭔가 답답함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기기를 풀 파워로 돌릴수 있는 5v 4a 어댑터가 필수일 것 같은데 이는 추가로 주문해놓은 상황입니다.

 

 

번외로 포장 박스에는 젯슨나노를 거치할수있는 귀여운 종이 거치대가 들어있습니다.

 

위처럼 살짝 세워두고 젯슨나노 개발자키트를 거치할 수 있습니다.

 

박스와 결합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나름 친절하게 배려를 해주었네요.

 

위처럼 책상위에서 박스위에 늘어놓을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실 종이다 보니 큰 장점은 없겠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기믹입니다.

 

본 제품이 젯슨나노+개발자 키트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젯슨나노라는게 위 사진의 기기 전체를 통틀어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위쪽에 설치된 신용카드만한 모듈만 지칭하는 것입니다.

모듈쪽의 나사 두개를 풀면 이른바 젯슨나노를 개발용 보드에서 떼어낼 수 있습니다.

 

좌측은 젯슨나노 모듈 , 우측의 젯슨 나노를 간편하게 구동하게 만들어주는 개발용 보드입니다.

실제모듈은 신용카드 한장정도의 사이즈인 셈인데, 라즈베리 파이도 마찬가지로 위 젯슨나노 모듈처럼 CM이라는 슬롯형 모델을 판매하곤 했었습니다.

유연한 호환성을 제공하기 위해 모듈형으로 판매하는 것은 좋았습니다만, 실제 AI 관련한 사업에서, 다른 고사양 기기들을 제치고서, 위 나노 모델을 여러개 병렬로 연결해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저사양의 개발용 키트인 만큼 어쩌면 현업에선 관심이 1도 없는 모델일 수도 있을듯 한데...

 

아참! 그리고 젯슨나노에는 기본적으로 무선 랜이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개발보드의 하단엔 M.2 key 타입의 와이파이+블루투스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슬롯만 존재합니다.

 

현재 젯슨나노에 지원되는 우분투 버전의 드라이버 지원 때문에 인텔의 8265 랜카드를 강력 추천하더군요.

따로 주문중이며 설치후기도 추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Jetson Download Center

SD 카드 슬롯은 젯슨나노 모듈에 직접 달려있으며, 설치 이미지의 경우 당연하게도 Nvidia에서 직접 제공하고있습니다.

추가로 아직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개발 편의를 위한 JetPack이란 것도 설치 이미지에 포함되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있습니다.

아마도 젯슨나노 외에도 상위 모델들인 TX1, TX2 그리고 자비에 등의 젯슨 시리즈들이 다양해서, 앞으로도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지원이 뚝 끊기는 등의 염려는 덜지 않았나 싶습니다.

 

젯슨나노는 성능이 성능인만큼 큼지막한 방열판이 달려있습니다.

기본은 팬리스 방식이다보니, 발열도 신경쓰이고, 아마도 방열판에 맞는 40mm 쿨러를 달아주는 편이 좋을듯합니다.

일단 무소음으로 써보니 아직 딱히 빡세게 돌리는 것도 아닌데 발열은 좀 있는 편입니다.

제 경우는 추가로 중국의 52pi사의 아이스 쿨러를 별도로 주문해 놓았습니다.

 

입력 단자는 좌측부터 5v 4a 5.5mm 배럴잭, DP, HDMI , USB 3.0 4개 , rj45 랜단자 , 5v 2a 마이크로 5핀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듀얼모니터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지만, 적어도 5v 2a 기본 전원으로는 어려워 보입니다.

파워는 배럴잭에서 제공하는 5v 4a쯤은 되어야 쾌적하게 듀얼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배송받자마자 급한 마음에 사무실에서 먼저 구동시켜보았습니다.

 

싱글보드에서 볼줄은 몰랐던 당당한 Nvidia의 로고가 나옵니다.

라즈베리처럼 뭔가 콘솔에서 주르륵~ 올라가는 듯한 화면은 굉장히 짧게 보여주는군요.

익숙한 N사의 로고가 마음을 다급하게 만들어줍니다.

 

nvme key 타입의 무선랜카드 오기전까지 일단 다X소의 5천원짜리 무선랜을 일단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익숙한 우분투이기도 하고 USB랜카드를 꽂자마자 바로 사용이 가능한점이 너무 좋군요.

다른 싱글보드들과는 달리 여전히 조금은 답답하나 꽤나 부드럽게 동작하는데 X86우분투를 설치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만 최대 150mbps 스펙의 싸구려 USB 랜카드라 속도가 살짝 아쉽긴합니다.

데스크탑은 우분투 자체가 지금까지 쓰던 kde 기반의 허접한 UI가 아닌 gdm3 환경을 제대로 뽑아주니 눈이 즐겁습니다.

 

우측은 기존에 OMV 서버로 열일하고 있던 싱글보드 PC나노파이-M4입니다.

5v4a USB C타입 전원을 받고 nvme ssd로 개발용 웹서버들과 파일 공유용 넥스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책상위에 나노 라는 이름이 붙은 기기가 두개나 되어버렸네요.

 그러나 모두 훌륭한 녀석들이라 당분간 재미있는 테스트를 많이 해볼듯합니다.

자세한 사용기는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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