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LABO(라보) 에디션 풀 하우징 본체 (전,후면) 작업 가이드

닌텐도 스위치 LABO(라보) 에디션 풀 하우징 본체 (전,후면) 작업 가이드

목차

알리에서 구매한 닌텐도의 스위치 초희귀 한정판라보 에디션을 베껴서 만든 하우징입니다.

중국의 상상력과 카피 기술은 언제나 대단하다고 생각 되는 기묘한 제품으로 대륙엔 정말 못만드는게 없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전면 하우징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작업이기에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전면 쉘까지 풀 세트인 것에 비해 가격이 너무나 저렴해졌습니다.

 

 

어떤 판매자들은 4만원 이상에 아직도 팔고 있는데, 아무래도 하우징 치고는 가격대도 좀 있어서 워낙 안팔리는지 전후면,조이콘과 버튼등 단일 세트 조합시 29,000원 가량에 판매하길래 구매해보았습니다.

 

 

웃긴 것은 동일한 조합일때 드라이버등을 포함해서 괜히 웃돈을 주고 사게 만들어 놓은 옵션 구성이 괘씸합니다.

구성품은 위 사진처럼 전후면 하우징과 검정색 버튼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버튼 퀄리티는 프린팅조차 없는 묻지마 플라스틱 사출 버튼이기에 바로 패스하시고 스위치에 기본 장착되어 있는 정품 버튼을 쓰시는 쪽을 추천 드립니다.

 

먼저 본체의 컬러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색상이 그리 튀지 않고 조이콘과 후면 컬러는 원본이라 해도 믿을만큼 굉장히 훌륭한데 반해, 전면 쉘은 사실 같은 제품이 아닌 호환품을 대충 끼워준 느낌이라 속상합니다.

아마도 라보를 상정하고 나온 부품이 아니라 기존에 판매되던 컬러중에 유사한 걸 하나 교묘하게 섞은 느낌마저 듭니다.

추후 호환되는 원본 색상이 나온다면 다시 뜯어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전면을 너무 짱짱하지 않게 붙여서 작업을 진행했는데, 의외로 작업 완료 후 보니 크게 거슬리지 않고 나름 어울리는 조합이라 일단 큰 불편 없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후면의 경우 스탠드도 라보 에디션의 컬러로 제공하지만 자세히 보니 스탠드 하단에 고무패킹이 달려있지 않은 허접한 완전 플라스틱 쪼가리였습니다.

사실 공식 라보에디션 역시 스탠드 쪽은 검정색이기 때문에 서비스 개념으로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폐기하기로 합니다.

제 기기의 경우는 기존 알리발 고정형 킥 스탠드가 있어서 이어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작업하기 전에 준비물 부터 한번 준비해보았습니다.

홍콩판 초기 모델이라 조이콘 레일의 수명이 간당간당~한지 간혹 인식이 잘 되질 않아 전면까지 뜯는김에 교체하고자 따로 몇달 전 교체용 조이콘 레일 부품을 수급해둔 상태였습니다.

버튼의 경우 오리지널 라보 에디션이 블랙인데다가 스위치 정품 버튼들이 본래 검정이라 퀄리티가 좋은 정품을 재탕하기로 합니다.

 

전면 LCD 분해가 알파이자 오메가인 최고난이도 작업이라 플라스틱 헤라 같은 분해 도구와 뾱뾱이2종으로 준비합니다.

오랜만에 뜯는 기기이니 만큼 써멀 구리스도 재도포하는게 좋을것 같아 PC 시장에서 검증된 아틱의 MX-4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제 스위치는 닌텐도 정품 Y 나사의 떨어지는 내구성 때문에 조이콘 하우징할때 아예 알리발 십자형 나사로 이미 전부 교체해둔 상태입니다.

 

따라서 제 경우 작업시 Y 드라이버가 필요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처음 하우징을 진행하시는 분이라면 위 사진의 빨강색 Y자 드라이버가 필요하실겁니다.

그리고 전면 LCD 분해시 드라이기로 간신히 작업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
여러분은 반드시 2만원짜리 저가형 히팅건이라도 준비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작업 간에 전면 LCD 분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위 유튜버의 동영상이 정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작업중에 옆에 재생시켜놓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1. 본체 후면 하우징(뒷판) 분리

먼저 스위치 하우징의 분해 최하 난이도인 뒷판, 백 플레이트를 걷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분해 포인트는 사진에 표시한 총 8군데로 좌우측 조이콘 레일과 상단 및 SD 카드 슬롯의 경우 십자 나사라 분해가 상대적으로 편리합니다.

오리지널 부품인 경우 후면의 1~4 포인트는 모두 Y자 나사일텐데 정말 조심히 돌려주셔야합니다.

순정 나사가 너무 물러서 쉽게 야마?! 가 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 기기는 십자나사로 교체되어 있어서 일반 드라이버로 작업하지만 정품 본래의 Y자 나사가 달려있다면 Y자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나사의 경우 후면의 4개 포인트 부터 일단 분리를 완료했습니다.

추가로 분해 후 재조립시 고통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A4 용지 하나 가져다 놓으시고 뜯어 놓은 부품 위치를 적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음은 조이콘 레일의 중앙 십자 나사를 제거해야합니다.

뒷판의 경우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 후면 뿐만 아니라 좌우측에도 다리가 달려 있습니다.

 

양쪽 조이콘 레일의 나사를 모두 풀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치 상단 쿨링팬 바로 옆에 양쪽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십자 나사도 풀어줍니다.

 

SD 카드 슬롯에도 십자 나사가 숨어있는데 SD 카드분리해주시면 쉽게 분해가 가능합니다.

 

SD카드를 먼저 분리하시고 사진에 표시한 나사를 풀어 주신 뒤에 손으로 본체를 살살 벌려주시면 생각보다 쉽게 뒷판이 통째로 위로 들리게됩니다.

 

보통 휴대용 기기들은 기기 틈새를 분해툴이나 신용카드등을 밀어 넣어 공략해야만하는 기기들이 많은 편입니다.

다행히 스위치의 경우는 설계가 워낙 좋은건지 간단하게 손으로 뒷판을 들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자 뒷판이 모두 분리되었습니다.

커다란 방열판과 함께 좌측 하단엔 SD 카드 슬롯이 교체하기 좋게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2. SD카드 슬롯 기판 분리

방열판을 걷어내야 하기 때문에 SD카드 슬롯을 아예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SD 카드 슬롯 좌측의 십자나사를 분리해줍니다.

 

아래의 SD 카드 슬롯의 경우 위로 들면 쉽게 커넥터와 분리됩니다.

닌텐도가 A/S시 수리 편의성을 생각해서 메인보드에 직접 슬롯을 납땜하지 않은 것이 상당히 좋은 설계로 보이는군요.

여담이지만 알리에서 위 SD 카드 슬롯만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니 1bit 에러등으로 SD 카드 인식이 시원찮은 분들은 이렇게 쉽게 자가 교체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지상 최대의 악필이라 날려서 쓰고있는데 이해해주세요. :)

기록을 위해 A4 용지 한쪽에 나사들의 위치를 꼼꼼하게 적어 두시고, 섞이지 않게 잘 분리해서 모아줍니다.

 

3. 본체 후면 방열판 분리

다음은 후면 백 플레이트를 걷어내면 가장 크게 보이는 방열판을 들어 내겠습니다.

사진에 표시한 것처럼 총 분해 포인트는 6곳으로 십자 드라이버로 분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분해하시면 마찬가지로 쉽게 손으로 방열판을 들어 올려 분리하실 수 있습니다.

 

4. 배터리 커넥터 분리

후면에 커다란 방열판이 분리된 모습입니다.

써멀의 경우 히트씽크 쪽에서 마치 찰흙처럼 굳어 있는데 사실 이는 정상입니다.

오히려 새로 발라줄 써멀 구리스가 너무 무르진 않을까?라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 정도로 간극이 큰 편입니다.

 

모든 전자 기기의 분해시엔 쇼트를 방지하기 위해 기기의 배터리를 가장 먼저 분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커넥터가 위로 분리되는 구조이니 단자 아래쪽을 노려서 위로 들어줍니다.

 

작업간의 안전을 위해 배터리 커넥터가 분리되었습니다.

 

 

5. 히트싱크 분리

다음은 쿨링 팬을 들어내기 위해 히트싱크 부터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처럼 칩셋에 밀착 시키기 위한 3개의 고정용 다리들을 모두 분리해줍니다.

 

히트 싱크의 경우 사진의 1~2번 포인트에 스펀지 테이프가 붙어 있어 바로 손으로 들어 낼 수 가 없습니다.

 

따라서 먼저 위 테이프들을 뜯어내야만 히트싱크를 들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게 떼내기가 여간 쉽지 않으실겁니다.

테이프를 뜯기위해 틈새를 노려서 살살 벗겨주는데 찢어지더라도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
그럼에도 단순히 흔들림을 고정하기 위한 별도 부품이 없다보니 조심해서 최대한 살려줍니다.

 

해외 유튜브 영상에서는 안 찢고 잘 뜯던 모습에 반해 제 경우는 쉽게 스펀지 테이프가 끊어지더군요.

아마도 히팅건으로 히트 스프레더 쪽에 열을 좀 가한다면 쉽게 뜯어질겁니다.

깨끗하게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테이프일 뿐이니 일단 뜯어냅니다.

 

히트 싱크가 상당히 두꺼워서 괜찮을 것 같은데, 작업 전에 국내 커뮤니티에 분해하다가 휘었느니, 부러졌느니 하는 괴담들이 있어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걱정할 정도의 내구도는 아닐 듯 한게 이녀석 생각보다 꽤 두껍고 튼튼해서 손으로 확 꺾어도 튼튼하게 안 꺾입니다.

그러나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야 하니 작업시 너무 강한 힘을 주지 마시고 조심하셔서 들어 올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ㄱ자 모양의 히트싱크가 팬에서 분리되었습니다.

제조당시에는 써멀 구리스가 굉장히 얇게 발려있는 모습입니다.

 

 

6. 스피커 분리

이번엔 스위치의 하단에 달린 양쪽 스피커를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이 워낙 작고 견고하게 물려있어서 핀셋등으로 살살 뽑아내서 분리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스위치의 좌측 스피커가 너무나 강력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분리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끊어지면 알리에서 새로 주문하고 2주 이상 기다려야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드라이버로 들어올려서 간신히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반대로 우측 스피커의 경우는 오히려 분리하기 좋게 케이블이 길어서 다행스럽습니다.

손으로 붙잡고 화살표 방향으로 당겨서 분리해줬습니다.

 

 

이제 스위치의 양쪽 스피커 단자가 모두 분리되었습니다.

 

 

7. eMMC 분리

이번엔 시스낸드에서 사용하는 저장소인 32GB 용량의 eMMC 모듈도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실 작업을 다 끝내고 보니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을듯하니 내부가 궁금하신 분들만 따라하시길 바랍니다.

A/S 수리 편의성을 위해 eMMC를 모듈식으로 만들어진게 인상적인데, 역시 일본 기업 제품이라 중국제와 달리 어디하나 설렁~설렁하게 설계한 부분이 없습니다.

 

 

eMMC 슬롯 위로 살살 들어내면 쉽게 분리됩니다.

 

아래쪽으로는 금속 차폐 쉴드가 보이는데 용도는 잘모르겠습니다.

일단 분리할 필요는 없으나 분해가 가능하니 들어 내 보았습니다.

 

 

이제 eMMC까지 뜯어냈으니 한숨 돌리고 나사들을 잘 구별해서 모아둡니다.

 

8. WIFI 안테나 분리

스위치에 달린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에 사용하는 안테나를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조그마한 단자다 보니 위와 같은 분해용 헤라 같은 툴을 사용하시는게 유리합니다.

마땅한 장비가 없다면 -자 드라이버 등으로 연결부 아래의 틈을 노려서 들어올려주세요.

 

위 아래 두개 모두 분리해야 하는데, 지렛대 원리로 틈새만 들어주시면 아주  쉽게~ 분리가능합니다.

 

 

9. 게임카드 슬롯 분리

다음은 게임 카드 슬롯입니다.

리본 케이블로 위 아래가 물려있고 나사가 박혀​있으며 총 6개 포인트를 분해해야만 들어 낼 수 있습니다.

리본 케이블과 연결된 단자를 보시면 하얀색 플라스틱 걸쇠가 여닫이 스타일로 달려있어 -자 드라이버 등으로 위쪽으로 들어주면 쉽게 분리됩니다.

이후 손으로 리본 케이블을 당기시면 쉽게 빠지는 형식인데 자리가 협소하니 단자만 위로 들어올려 놓습니다.

 

다음은 메인보드 좌측 리본 케이블 단자에서 케이블을 분리해주셔야합니다.

아래쪽의 리본 케이블 단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좌측과 하단의 리본 케이블 단자를 모두 들어올려 놓았다면, 게임 카드 슬롯 본체와 상단을 고정한 보드까지 함께 나사를 풀어주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카드 슬롯을 붙잡고 있던 부품들이 모두 분리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위 사진에 표시한 우측 하단의 단자인데 위로 들어올리면 쉽게 빠지는 부품이기 때문에 게임 카드 슬롯을 통채로 위로 들어서 빼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카드 슬롯 기판의 좌측 리본 케이블을 먼저 밖으로 꺼내어 주세요.

 

분리된 게임 카드 슬롯을 들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서야 게임 카드 슬롯의 분리가 완료 되었습니다.

 

게임 카드 슬롯 역시 마찬가지로 eMMC 처럼 모듈형이기에 자가수리가 참 편리한 구조입니다.

알리에서 쉽게 호환품을 구매 가능하며 게임카드 인식이 어리버리하다면 교체 해볼만 하겠습니다.

 

 

10. 스위치 기판(메인보드) 분리 1 - 연결된 케이블들 분리

좌측 리본 케이블 처럼 단자를 위로 들어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핀셋이나 얇은 드라이버 등으로 살살 리본 케이블을 위로 당겨 분리해줍니다.

 

리본 케이블이 본체에서 분리되었습니다.

 

11. 우측 조이콘 레일 분리

우측 조이콘 레일에 달린 4개의 나사를 분리해서 조이콘 레일을 하우징에서 분리해줍니다.

 

고정하고 있던 나사만 떼면 쉽게 레일이 본체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조이콘 레일도 얇은 리본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데 추후 조립시 방향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단자 끝에 마찬가지로 들어올려지는 부품이 있으니 드라이버 등으로 살짝 들어주시고 손으로 당겨 분리해줍니다.

 

우측 조이콘 레일이 쉽게 분리되었습니다.

 

다음은 반대편 좌측 조이콘 레일을 분해해야 하나, 생각보다 쉽게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리본 케이블이 스위치의 메인보드에 가려져 있어서 분리할 수 없도록 막고 있기 때문에 스위치의 메인보드를 먼저 들어내고 분리해주셔야합니다.

 

12. 스위치 기판(메인보드) 분리 2 - 기판 들어내기

ㅏㅇ단

닌텐도 스위치 메인보드에는 정말 다양한 리본 케이블 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 분리해야 하므로 꼼꼼하게 리본 케이블 단자의 걸쇠를 모두 미리 들어 올려야만 기판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먼저 사진에 보이는 두개의 리본 케이블 단자를 위로 들어올려 주도록 하겠습니다.

 

 

기판 하단의 USB C 타입 단자에 2개의 나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양쪽 모두 나사를 풀어줍니다.

 

충전 포트의 나사가 하우징에서 모두 분리 되었습니다.

 

 

다음은 스위치의 메인보드를 고정하고 있는 검은색 십자 나사 4개 포인트를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좌측 상단 부터 하나씩 풀어주시면 간단히 분리됩니다.

 

스위치 메인보드의 위쪽 나사도 풀어줍니다.

 

아래의 스피커 쪽은 잘보이지 않으니 놓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좌측에 위치한 나사까지 풀어주면 모두 분리됩니다.

 

다음은 스위치의 좌측 조이콘 레일의 리본 케이블을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걸쇠를 들어올리고 빼내시면 되는데 공간이 협소하니 핀셋등으로 조심히 분리해줍니다.

 

이어서 쿨링 팬도 분해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본 케이블 단자를 모두 들어올려 놓았기 때문에 고정하고 있는 십자 나사 3개만 풀면 간단하게 들어낼 수 있습니다.

 

나사가 상당히 짧은데 잃어 버리거나 헷갈리지 않도록 잘 정리해두셔요.

 

나사가 모두 분리되면, 스위치의 쿨링 팬을 잡아서 들어올려줍니다.

 

쿨링 팬이 본체에서 완전히 분리된 모습입니다.

 

 

이제 기판을 막고 있는 부품은 아무것도 없으니 기판을 들어내면 되는데 혹시 잊은 부품이 있을지 모르니 가급적 손으로 위쪽에서 부터 살살 들어 올려주세요.

 

 

스위치의 메인보드가 드디어 본체에서 분리되었습니다.

 

 

13. 좌측 조이콘 분리

자 대부분의 부품들을 원본 하우징에서 걷어냈습니다.

 

이제 좌측 조이콘 레일과 배터리등의 부품을 들어낼 차례입니다.

 

우측 조이콘 레일과 마찬가지로 총 4개 포인트의 십자나사를 분리해주세요.

 

 

좌측 조이콘 레일은 리본 케이블이 하우징에 은색 부분 테이프로 붙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위로 살살 당겨서 완전히 분리해줍니다.

 

좌측 조이콘 레일 까지 모두 분리 완료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대망의 LCD 분리 작업을 목전에 두신 상태일겁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전면 하우징의 배터리 밑 스피커 부품들은 그대로 통째로 떼어내서 새 하우징으로 옮겨가는 것이라 사실 기판만 들어내면 별도로 더이상 떼어낼 부품은 없습니다.

 

 

14. LCD 분리 (난이도 ★★★★★)

최고 난이도라 할수있는 전면 LCD 분리 작업은 직접 경험해보니 반드시 히팅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샤오미 미지아 이온 드라이기를 사용했는데 열 보호 장치가 있어서 어느정도 열을 쬐고 나면 안전을 위해 전원이 한참동안 들어오질 않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만약 드라이기를 두대 준비하실게 아니라면 히팅건을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겠습니다.

 

 

먼저 양면 테이프로 붙은 전면 LCD 분리를 위해 LCD 의 바깥 쪽 4면을 골고루 뜨겁게 달구어 줍니다.

너무 LCD 쪽으로 뜨겁게 달구는 경우 화면에 멍이 생길수도 있으니 최대한 바깥 쪽으로 데워주셔야합니다.

 

 

액정 내부의 테이핑은 위 사진 처럼 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뜨겁게 데워 주세요.

 

충분히 기기가 뜨거워 졌다 싶으시면 뾱뾱이를 이용해 액정의 모서리 부분부터 공략해줍니다.

 

따로 나사 같은게 달려 있는 것은 아니고 전면이 플라스틱 부품이 테이프로 붙어있습니다.

화면이 너무 휘어지지 않게 계속 뜨겁게 데우면서 떼면 편리합니다.

 

문제는 제 경우 드라이기로 작업하다 보니 살짝 떨어진 상태에서 더 이상 추가로 달굴 수가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따라서 달리 방법이 없어 스피커 라인쪽을 공략해서 살살 들어내보았습니다.

역시나 히팅건으로 충분히 열을 가하면 쉽게 떨어지지만, 저처럼 장비가 여의치 않을 경우라면 전면 LCD가 상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해서 뜯어내셔야합니다.

 

 

뾱뾱이의 튼튼함을 믿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애꿏은 보호필름이 먼저 떨어져나갑니다.

 

살짝 만들어진 틈을 이용해 액정을 완력으로 들어 내봅니다.

 

샤오미 제품들 액정 갈이용으로 사둔 위 장비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체는 버릴작정으로 하나, LCD 쪽 부품에 생채기가 나면 안되기 때문에 도구 사용시엔 굉장히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40여분 간의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드디어 액정이 들어내지기 시작합니다.

액정파츠는 전면에 플라스틱 커버와 안쪽에 실제 LCD2파트 부품이기 때문에 너무 집요하게 잡아당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상단 리본케이블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본체에서 분리해줍니다.

 

해외 영상에서는 위 양면 테이프를 재사용하기도 하던데 제 경우 하우징에 테이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감히 버릴 생각으로 뜯어냈습니다.

히팅건이 없다보니 벌어진 사태로, 여러분은 재탕을 위해 살살 뜯어내셔도 되겠습니다.

 

스위치의 LCD를 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만, 불행하게도 LCD가 외부 플라스틱 커버와 분리되는 바람에 먼지가 유입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먼지를 뗄 만한 스티커를 가져다가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조립 전에 LCD 와 플라스틱 전면 커버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있다면 이때 모두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한 30분 정도 씨름하며 닦아내주었습니다.

 

 

장비가 없으면 최고의 난이도나 다름 없는 LCD를 들어내고 나면 다음은 일사천리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전면 사이드에 연결된 나사를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위 양면 테이프는 모두 떼주셔야합니다.

 

 

양면 테이프를 뜯어내고 나면, 위 사진처럼 총 4개십자 나사를 제거해주셔야합니다.

 

위 쪽부터 하나씩 풀어주도록 합니다.

 

아래의 십자 나사까지 모두 분리했다면 중간의 금속 판을 걷어낼 수 있습니다.

 

나사가 모두 풀렸으니 중간 판에서 전면 하우징을 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주의 하실점은 전면 하우징에는 붙어있는 버튼 류와 LED 표시용 플라스틱 부품들이 많습니다.

사진이 좀 부족할 수 있으니 살살 들어내면서 4면 모두 문제가 없도록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순서로는 상단 전원 버튼 세트부터 살살 당겨서 버튼의 PCB가 상하지 않도록 분리합니다.

 

 

전원 버튼 쪽을 떼어내면 위 사진처럼 전면 쉘이 완전히 중간 판과 분리가 됩니다.

 

전원버튼 쪽에는 고무재질의 러버 돔이 박혀있으니 전면 하우징에서 분리해줍니다.

 

 

상단의 볼륨과 전원버튼은 쉽게 분리가 가능한데 문제는 하단의 LED 인디케이터용 부품이 워낙 작고 투명하다 보니 놓치기 쉽습니다.

반드시 한쪽에 미리 잘 분리해 놓도록 합니다.

 

 

다음은 분리한 버튼들을 새로 구매한 라보 하우징 측으로 이식해주도록 하겠습니다.

볼륨버튼의 방향을 반대로 조립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방향에 주의해서 자리를 잡아주세요.

 

작업 간에 자꾸 버튼이 떨어지기에 뒤집어서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버튼들의 러버 돔의 방향은 위 사진처럼 정렬해주세요.

혹시라도 반대로 조립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버튼과 하우징 사이에 밀어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버튼과 러버 돔이 분리된 채로 한번에 전면 쉘의 틈에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위처럼 한 세트로 먼저 만든 뒤에 새 하우징으로 밀어 넣기로 합니다.

 

전원버튼과 볼륨 버튼 방향에 주의해서 새 하우징에 꾸깃~꾸깃 밀어 넣습니다.

 

간단한 작업 같은데도 굉장히 신경쓰면서 진행하게 되실겁니다.

사실 부품의 모양이 반대로 조립하기 어려운 구조라 너무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겁니다.

 

이번엔 전면 하우징 분해시 잃어버리기 좋아, 주의가 필요했던 LED 인디케이터 부분의 투명 플라스틱입니다.

 

한쪽으로 홈이 파여있기 때문에 본래 방향대로만 얹어 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전면 하우징이 분리된 중간판을 새 하우징 측으로 결합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하게 어려운 부분은 없으나 상단 전원 및 볼륨 버튼 쪽에는 조립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사진처럼 버튼 쪽의 PCB를 마지막에 조립할 셈으로 중간 판을 새 하우징에 얹어줍니다.

 

버튼 PCB를 붙잡고 러버 돔 밑으로 깔아준다는 느낌으로 가져가줍니다.

 

살살 러버돔이 뒤틀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밀어 넣어줍니다.

 

 

뒤집어서 버튼이 잘 눌리는지 확인하고 전면 나사를 조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4개 포인트의 십자 나사를 조여주시면 전면 하우징이 중간판과 조립 완료됩니다.

 

이번엔 LCD 부품에 동봉되었던 양면 테이프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제 경우 약간 젤리 테이프 느낌이라 접착력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 느낌의 테이프였습니다.

중앙 부분의 불필요한 부분을 떼어 내시고 사이드만 남겨 놓고 부착을 시작합니다.

 

전면의 LCD 사이드를 쭉 둘러주셔야하는데 , 너무 당기면 오히려 하우징 크기보다 양면 테이프 길이가 남기 때문에 적당한 장력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같습니다.

 

전면하우징에 삐뚤~빼뚤~ 올라가긴 했는데 4면을 돌려가며 살살 정리하는 식으로 적당히 타협하도록 하겠습니다.

 

분해 조립의 큰 산을 드디어 넘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양면 테이프 부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LCD를 얹어야하는데 사실 저는 바보같이 위 사진처럼 정말 LCD만 들어내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위처럼 따로 설치하게 되면 LCD와 액정 커버 사이에 먼지가 들어가는 바람에 다시 30분간 눈빠지게 LCD를 닦는 사태가 벌어졌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고 따라하는 분이 있다면 위 타이밍에 전면 하우징 양면 테이프 커버를 먼저 제거하고 한번에 붙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음은 전면 하우징에 설치한 양면 테이프의 보호필름을 제거해줍니다.

 

 

만약 LCD 조립시 어설프게 접착되면 다시 떼어내야 하므로 LCD가 한번에 딱 조립되어야 합니다.

단자들이 올바르게 중간판 후면 뚫린 공간으로 나갈수 있도록 조립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사진처럼 리본 케이블이 올바르게 나가는 것을 확인하시기 전까진 LCD를 전면 쉘에 생각 없이 덥썩 붙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알맞게 후면으로 리본 케이블이 넘어갔다면 LCD 사이드를 꾹꾹 눌러 붙여주세요.

다행히 구조 자체가 전면 하우징과 LCD 커버 사이에 따로 크게 여유가 없다보니 액정이 비틀리는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호필름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LCD에는 아예 새로 보호필름을 부착해주었습니다.

여기까지 도달했다면 본체하우징은 다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고난이도의 작업을 마치셨으니 한숨 돌리고 이제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 것을 상기하며 다시 본체를 조립하도록 하겠습니다.

 

 

15. 본체 기판 재조립 (난이도 ★★★☆☆)

다음은 쉴 틈 없이 본체 조립을 진행하시면 되는데 문제는 중간에 기판을 떼어내며 써멀 구리스를 모두 닦아낸 상태입니다.

뜯은 김에 써멀 구리스재도포를 하는 쪽이 유리하니 분리해 두었던 메인보드를 중간판 위에 올려주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케이블들이 기판 밑에 깔리지 않도록 스피커리본 케이블들을 정돈해줍니다.

 

다음은 지금까지 분리해 주었던 리본 케이블들을 전부 다시 조립하면 되는데 조립은 분해의 역순임에도 분해 과정이 너무 길었다 보니 놓치기 쉽습니다.

천천히 둘러가면서 빠져있는 케이블 들을 체크합니다.

제 경우 와이파이 안테나를 가장 먼저 조립하고 기판을 둥글게 돌면서 리본 케이블들 부터 장착해갔습니다.

 

 

조그마한 리본 케이블들이 많으니 놓치지 않도록 하시고, 작은 케이블들은 고정용 걸쇠가 약하기 때문에 너무 힘을 주어 들어 올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스위치의 스피커와이파이 안테나 상단 버튼을 포함해 리본 케이블들의 연결을 천천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로 딱히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 순서대로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기판에 쇼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터리는 미뤄두었다가 작업 가장 마지막에 조립해주셔야 합니다.

 

 

16. 조이콘 레일 재조립

다음은 조이콘 레일의 재조립입니다.

여러분은 기존 레일을 사용하셔도 무관하지만 제 스위치는 연식이 있다보니 조금만 들려도 자꾸 조이콘을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더러 발생하여 알리에서 미리 호환 부품을 주문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케이블은 1:1로 사이즈가 동일하니 단자 위치를 잡아주고 설치를 준비합니다.

 

호환품인 만큼 리본 케이블에 정품과 달리 회색 테이프 등의 처리가 전혀 없습니다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걸로 생각되니 이대로 조립을 진행합니다.

 

아직 기판을 나사로 조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기판을 살짝 움직여가며 리본 케이블을 사이에 밀어 넣어줍니다.

워낙 얇은 케이블이니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서 조립해주도록 하겠습니다.

 

리본 케이블이 조립되고 나면 조이콘 레일의 4개 포인트에 십자 나사를 조여주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후면 우측 조이콘 레일을 조립해줍니다.

좌측에 비하면 걸릴게 없기 때문에 웃으면서 조립할 정도로 쉬운 수준입니다.

 

다만 나사를 피해 한바퀴 요리조리 비틀어서 넣어야 하니 원본과 동일하게 꼬아둔 위 사진처럼 단자에 설치해주세요.

 

 

조이콘 레일이 설치되고 나면 C타입 충전 단자부터 조립하면서 기판을 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좌측 조이콘 레일 역시 후면 하우징 고정을 위한 중앙 부분을 제외한 4개 포인트의 십자 나사를 모두 조립해줍니다.

 

 

17. 쿨링팬 재조립

조이콘 레일 및 후면 기판이 모두 고정되었으니 바로 쿨링 팬을 올려서 조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리본 케이블의 길이가 짧아서 쿨링 팬을 고정하기 전에 손으로 들어가며 조립을 해주어야 편합니다.

 

리본 케이블 단자가 역시 굉장히 작기 때문에 파손에 주의하며 조립해주세요.

 

다음은 위 사진의 쿨링 팬을 고정해주는 3개 포인트의 십자 나사를 조립해서 팬을 완전히 고정시켜줍니다.

 

18. 기판(메인보드) 고정

게임 카드 슬롯 조립시 스위치의 메인보드를 먼저 중간 판 위에 조립하지 않으면 위 사진에 보이는 게임카드 슬롯 아래쪽 나사를 조일때 결국 다시 분리해야합니다.

따라서 사진에 4개 포인트 십자 나사를 먼저 조여주시고 메인보드를 중간판에 먼저 조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바퀴 뺑 돌면서 설치해주시는 것으로 간단한 작업입니다.

 

 

마지막의 (4) 나사의 경우 스피커 케이블 사이에 있으니 나사 안쪽으로 전선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서 조립합니다.

 

19. 게임카드(GC) 슬롯 재조립

사진엔 메인보드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반드시 메인보드 먼저 중간판에 조립해줍니다.

게임카드 슬롯은 좌측 리본 케이블이 밑에 깔리지 않도록 들어서 기판 위에 올려줘야합니다.

참고로 (2) 좌측 리본 케이블을 먼저 조립하는 경우라면 우측 단자 연결이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반드시 (1) 우측 단자 먼저 조립해주시는게 편합니다.

 

 

따라서 편의를 위해 먼저 (1) 우측 단자부터 연결해줍니다.

 

다음은 (2) 좌측 리본 케이블게임 카드 슬롯에 연결해줍니다.

얇은 걸쇠가 들려 있을테니 조립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른 리본 케이블과 달리 자세히 보시면 단자에 홈이 파여 있기 때문에 케이블이 딱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양에 맞게 잘 맞추어서 양쪽 단자 홈에 끝까지 넣고 걸쇠를 닫아 주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카드 슬롯 기판을 고정하는 플라스틱 부품을 상단에 올려주시고 십자 나사로 조립해주시면 게임카드 슬롯의 조립이 완료됩니다.

 

 

20. eMMC 재조립

사실 굳이 빼지 않았어도 되는데 분해 했던 eMMC 모듈의 재조립을 진행하겠습니다.

eMMC 모듈의 경우 위 사진에 표시한 위치에 단자가 연결되고 좌측에는 쉴드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eMMC64GB 이상으로 교체하는 영상도 꽤 많은데, 어째서 여기에는 안드로이드를 설치하는 방법이 나타나질 않는건지 아쉽습니다.

 

 

손으로 올려두고 살살 눌러서 자리에 맞게만 결합해주시는 것으로 조립은 완료됩니다.

 

21. 써멀 구리스 재도포

일단 한번 기기를 뜯은 이상 써멀 구리스를 굳이 재탕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급적 열전도 성능이 좋기로 유명한 아틱사의 MX-4를 도포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써멀 구리스는 의외로 얇게 바르는 것이 정석입니다.

칩셋 위에 너무 많이 발라 버리시면 오히려 독이기 때문에 적당하게 뿌려주는 것이 포인트인데 위 사진에는 힘조절 실패로 상당히 많이 도포된 상태입니다.

틈새를 메꾸어준다는 느낌으로 히트싱크 쪽과 칩셋의 간격을 메꿔주는 식으로 X자로 얇게 그려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진에는 칩셋 위쪽이 아닌 히트싱크 쪽에 발라주었습니다.

 

히트싱크를 살살 칩셋 위로 얹어 주시면서 위쪽 스펀지 테이프를 팬에 조심히 얹어주세요.

사진에는 써멀 구리스를 너무 많이 도포하는 바람에 아예 아주 밖으로 튀어 나오는군요.

 

히트싱크는 위 사진처럼 총 3개 포인트를 조립해주시면 완료입니다.

(5),(6) 항목인 스펀지 테이프를 조심히 다시 붙여줍니다.

 

 

이제 써멀 구리스까지 도포한 상태라면 이제 방열판을 설치하면서 뒷판인 백 플레이트를 다시 닫아줄 차례이기 때문에 조심히 배터리를 메인보드에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방열판이 닿는 히트 싱크 위쪽에도 써멀구리스 도포가 필요합니다.

 

후면 방열판 조립시 어느정도 갭이 생길지 예상이 안되어서 마찬가지로 넉넉하게 뿌려주었습니다.

 

방열판을 닫았다가 열어보는 식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대략 써멀 구리스 양은 이정도면 충분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1)~(4) 까지 십자 나사를 조여주시면 방열판 조립은 모두 완료됩니다.

이어서 바로 SD 카드 슬롯 모듈도 (5) 단자에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22. SD 카드 슬롯 모듈 재조립

SD 카드 슬롯은 방열을 위한건지 왠지모를 스펀지 같은 보호 테이프 덕에 (1) 단자가 잘 보이질 않아 조립이 쉽지 않습니다.

순전히 감으로 꽂아야하니 단자를 잘 맞추셔서 확실하게 결합해주도록 합니다.

후면의 (2) 십자 나사까지 조여 주시면 조립이 완료됩니다.

 

 

23. 후면 백플레이트 재조립

후면 백 플레이트의 경우 스위치를 세워둘때 사용하는 킥 스탠드와 상단의 게임 카드 슬롯 커버를 재사용 해야하니 기존 부품을 이식해 주셔야 합니다.

 

먼저 게임 카드 슬롯 커버를 옮겨주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스위치의 킥 스탠드 입니다.

순정 부품이 아닌 호환용으로 잘 안 빠지는 킥스탠드 이기 때문에 모양은 다르지만 조립은 언제나 분해의 역순이니 어려울게 없습니다.

양쪽 십자 나사 두개만 조립해주시면 되는 수준입니다.

 

 

상단 게임카드 슬롯 커버와 후면 킥 스탠드까지 모두 조립이 완료 되었습니다.

 

조립이 완료되면 본체와 결합하기 전에 후면으로 뒤집어서 킥스탠드가 잘 작동하는지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호환 킥스탠드의 경우 너무 유격이 없어서 뻑뻑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킥스탠드의 구동에 문제가 없는걸 확인했다면, 이젠 백 플레이트를 닫아 주도록 하겠습니다.

걸쇠가 달려 있기 때문에 게임카드 슬롯 커버가 있는 위쪽부터 결합하시고 천천히 닫아주세요.

 

하단에 보시면 2개십자 나사 연결부가 있으니 위 사진처럼 잡으시고 틀어지지 않도록 잡아서 잘 밀어 넣어줍니다.

아무래도 중국발 호환 제품이다 보니 라보 에디션 하우징의 품질이 좋지 못합니다.

전 후면이 높이가 달라서인지 단차가 발생하는군요.

 

 

다음은 백 플레이트를 고정하기 위해 나사를 조여주는데, 한번에 끝까지 조이지 마시고

사이드를 먼저 가조립하고 균형이 잘맞는 경우 완전히 결합하는 식으로 진행하셔야 뒷판이 틀어지지 않습니다.

 

백플레이트는 조이콘 레일이나 상하단에 숨어 있는 작은 나사들이 많기 때문에 빠뜨리지 않고 위 번호의 순서대로 조립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위 사진의 (1)~(4)번에 해당하는 Y자 나사를 먼저 조립해서 뒷판을 고정합니다.

순정 부품 기준으로 쉽게 야마가 먹는 Y자 나사이기 때문에 드라이버가 헛 돌지 않도록 주의해서 나사를 체결해주세요.

 

(5)~(6) 항목인 조이콘 레일의 중앙 쪽 십자 나사도 양쪽 모두 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7)~(8) 항목인 하단 C 타입 충전 단자 좌우측 2개십자 나사도 조립해줍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전후면 하우징 사이에 단차가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독에 결합시 불편함이 발생하는데 이는 아래 후기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킥 스탠드를 열고 SD 카드 슬롯 하단으로 보이는 고정용 (9) 십자 나사도 조립해줍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미리 SD 카드 삽입시 간섭이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줍니다.

 

본체에 결합하고 나면, 더욱 백 플레이트와 알리발 고정 킥스탠드가 호환성 이슈가 발생합니다.

일단 구동은 가능하지만 처음에 열 때 마치 걸린 것 처럼 굉장히 뻑뻑하게 열리는 문제가 있었으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게임카드 슬롯 커버의 작동이 잘 되는지도 한번 체크해보도록 합니다.

이것으로 하우징에 필요한 조립은 모두 끝이납니다.

 

24. 구동 테스트

기분 좋게 작업을 끝내고 오랜만에 테스트 좀 하려는데 배터리가 나가서 충전을 시키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다른 문제 없이 부팅이 되었으니 일단 기판이나 기본적인 조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이콘을 연결해서 조작이나 와이파이등 기기에 정말 잘 조립 된 것인지, 문제가 없는지 추가적인 체크를 진행하겠습니다.

 

그러나 작업하고 보니 그새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었군요.

현재 정펌으로 부팅한 것이니 시원하게 업데이트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이콘 레일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설정에서 버튼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음은 스위치에서 유튜브를 실행해 영상을 구동해보았습니다.

와이파이 터치 네트워크 삼박자가 모두 체크가 가능하니 게임보다 테스트하기에 좋겠습니다.

 

소리도 스테레오로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 인터넷을 통한 영상 구동도 문제 없이 실행되는 모습을 확인합니다.

 

상단의 볼륨과 슬립버튼도 테스트 해​봤더니 기분 좋게 문제 없이 모두 잘 동작하는군요.

 

 

25. 시리얼 스티커 재부착

스위치 전원이 꺼져있을때 기기 시리얼을 확인하기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다시 원복할 계획이 없다면, 옮겨 붙여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
기존 하우징에 있는 시리얼 스티커를 새 하우징으로 옮겨주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핀셋으로 스티커를 잘 떼어서 옮겨 붙여 주시면 완료됩니다.

 

 

작업 후기

어마하게 어려울 것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업은 Easy~~ 합니다.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었던게 기존 Y자 나사호환 십자 나사로 모두 미리 교체해둔 덕인 것 같기도 하구요.

동숲 하우징처럼 조이콘과 후면 교체만 필요한 작업만 하다가, 전 후면 모두 하우징 교체 작업을 하고 나니 새기기를 구매한 것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구할수 없는 것에 가까운 한정판 하우징들 뿐만 아니라 전체가 빨간색인 마리오 에디션 같은 풀 하우징들도 히팅건만 있다면, 이번 경험으로 인해 교체 작업이 쉬울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가 작업한 라보 에디션은 전후면 하우징의 플라스틱 차이로 색상이 맞질 않는등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상단부는 오히려 하우징의 굴곡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 정도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앞으로 한번 정도는 더 뜯어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음에 작업한다면 마리오 에디션으로 바꿔보고 싶군요.

 

하단에서 보면 색상 차이가 더욱 도드라지는데 조이콘을 결합해야만 테가 덜 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색상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는데, 호환 하우징의 단차와 미세하게 사이즈가 달라 독에 결합시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존 정품 독을 동숲 에디션으로 교체했다곤 하지만, 기존 백플레이트 하우징만 할때는 전혀 이슈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전후면 하우징을 교체하고 나니 위 사진처럼 독으로 꽂으면 내려오다가 하우징이 걸려버립니다.

 

물론 본체를 살짝 비틀어서 넣을 수는 있지만 이게 아무래도 여간 신경쓰이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위 라보 에디션 하우징을 추천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과정이었지만, 히팅건이 없고 촬영하느라 바빠서 그렇지

단순히 하우징 교체 작업 자체는 그리 오래 걸릴만한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조이콘까지 모두 작업하면 위 사진과 같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럼 하우징 작업을 추천하느냐? 라고 하신다면,

남들과 다른 모습의 기기를 꾸미고, 갖는 것은 확실히 재미있는 영역입니다.

정식 A/S가 불가능한 홍콩판 등의 직구 스위치 제품들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잃을 것도 없으니 해볼만 하겠습니다.

스위치의 하우징 교체 작업 자체는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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