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의 스위치 램 업그레이드 작업 실패와 절반의 성공~!
안녕하세요~ 꾀지남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업데이트 가이드를 다루고 싶은데 본업이 바빠 어느정도 끝나게 되는 11월까진 월화수목 금금금인 상황입니다.
그와중에도 짬짬이 하드웨어 쪽은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인복이 많은건지 주변 지인들의 기기를 작업하고 있으며 여전히 다음 12,13호가 아날로그 교체를 위해 대기중인 상황입니다.
개조나 블로그 소재는 보통 주말에 몰아서 작업하고 있는데 물리적인 여유가 마땅치 않아 블로그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2만원 이하의 귀여운 동물의 숲 하우징
위 사진은 아내의 1호기 옐로우의 동디션 하우징 개조 결과입니다.
알리발 2만원 상당의 세트로 꽤나 외관은 몹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세트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터치 패널인 디지타이저까지 세트인 탓에 액정을 분리해 교체하려던 원대한 꿈은 너무나도 약한 순정 액정에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내부 액정과 디지타이저 사이에 초강력 양면 테이프가 붙어있어 열풍기로는 뗄수 없는 수준입니다.
라이터 기름이라도 부었어야하는데 급한 마음에 잡아 떼내려다가 바사삭 부숴버리고 말았네요.
따라서 반드시 라이트 하우징 교체시엔 디지타이저 색상에 맞는 본체 컬러로의 교체만을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는 결국 후다닥 디지타이저와 세트인 알리발 호환 액정을 주문해서 교체했는데 결과물은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화면 자체로 플레이 혹은 정면만 보면 큰 문제가 없는데 측면에서 보기에 시야각에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이른바 오줌액정으로 누런끼가 너무 많고 시야각이 좋지 못해서 계속 신경이 쓰일 것 같습니다.
아마 라이트용 올레드 모드킷 출시 시점에 다시한번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PS4 헨카쿠 Luckfox pico pro의 준수한 성능!
그럼에도 다행히 작업이 늦었던 플스4의 경우는 Luckfox pico pro가 생각보다 설치 작업이 쉽고 사용도 간단했습니다.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주입하는 부분이나 웹브라우저를 통해 재주입하는 기능 역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최근엔 알리에 아예 21달러쯤에 PS4 Hen 용 세트가 출시되어 있어서 따로 사용자가 손델 것이 없어 더욱 간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버들처럼 모드칩스럽게 기기 내에 아예 내장시키기 위해 추가로 일반 Luckfox 피코 모델을 하나 더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조금 짬이나면 플스4 쪽은 아예 본격적으로 찍어둔 사진을 이용해 가이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메일로 타기기들의 pppwn 벤치후기 결과를 직접 알려주신 감사한 분도 계신데 이래저래 본문이 늦어지고 있어 아쉽습니다.
겁없이 도전한 스위치 개선판의 emmc 교체 성공! 램 교체 실패!
라이트의 램 업그레이드를 위한 제물로 개선판을 하나 구매해서 연습해보고 있습니다.
엉뚱하게도 8기가 램 설치 작업 후 테스트 작업간에 트위저로 케이블을 강제로 밀어 넣다가 스크린 커넥터를 날려먹는 바람에 화면조차 나오질 않아 단자 교체를 위해 부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사실 바로 라이트로 작업하려고 했다가 중고 개선판을 들였는데 그나마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보다 보니 감이 없어서 램을 들어낼때 구석 패턴이 몇개 날아가서 좌절하고 pcb 설계상 공핀이란걸 알고 희망적으로 다시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하는 순으로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니 pcb 칩셋 리볼링은 정말 전문가에게 맡기시고 쉽사리 도전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벌써 emmc 및 수리용 재료비와 램 값만 10만원은 우습게 깨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업그레이드 도전 과정에서 아무런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비어있는 보드를 이용한 emmc 업그레이드 작업은 생각처럼 리스크 없이 열풍기와 플럭스만으로 수월하게 교체가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램 업그레이드의 경우는 꽤나 고민의 여지가 있지만 별도 보드를 이용하는 emmc 교체는 상당히 추천할만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우선 에뮬용이라면 램도 4기가 정도면 충분할테니 안드로이드 구동까진 쉽게 가져갈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개조 작업은 즐겁습니다.
최근엔 주변 지인이 깜짝선물로 4.3인치 전자 현미경을 보내줬는데 아내의 스마트폰을 안빌려도 되니 작업하기 한결 쉬워졌습니다.
전자 현미경의 경우 이미 전원부터가 무려 충전식이라는 것에 중국산 기기들의 기술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는데 추가로 겸사겸사 2.5만에 산 열풍기는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추천드리며 최근에는 라즈베리파이가 들어가는 spw부터 스위치까지 다양한 기기들을 붙잡고 납땜하는 것에 재미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윙 커스텀 제작시 무려 책상 유리를 다 해먹었는데 위처럼 2천원짜리 실리콘 작업 패드라도 하나 미리 구매해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알리 할인 끝에 결국 구매한 익스트림 레이트 SFC 테마 하우징
본래 메인으로 사용중인 2호기 그레이 모델의 하우징이 깨진 탓에 올레드 액정과 사용하려고 구매해둔 익스트트레이트 사의 하우징입니다.
가격이 사악하기로 유명한 제품이지만 기본 홈버튼이 단순사출이 아닌 이중구조인 것과 기본 구성품인 드라이버도 상당히 고품질인 탓에 기분도 좋은 구매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쯤 몰아서 지인것까지 하우징을 두대나 해야하는데 열풍기로 살살 떼어내서 실패없이 한번에 진행해야겠습니다.
역시나 지난 디스플레이 교체 실패로 큰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작업은 조심스럽습니다.
디지타이저 색상은 아무래도 하우징 컬러때문에 디지타이저 색상이 비슷한 그레이나 자시안 계열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따님의 장난감 실바니안 가품
따님 때문에 주말엔 키즈카페를 전전하고 있는데 최근 인형집에서 한참을 역할극 하고 노는 모습에 관심이 생겨 구매해 본 제품입니다.
언제나 좋은걸 사주고 싶지만 실바니안 정품은 용돈받아 생활하는 유부에겐 너무 비쌌습니다.
적당한 가품이 있길래 구매해봤더니 4/1가격으로 꽤나 큼직한 녀석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수상하게 생긴 토끼가족도 무려 다섯명이나 넣어줬네요 😄
여전히 건재한 픽셀1의 무제한 백업
사실 최근 가장 아쉬운 컨텐츠는 삽질이 많아 차마 정리하지 못했던 구글 픽셀 1세대의 무제한 사진 원본 백업 후기입니다.
최근 열풍기 구매후 배터리도 교체해줬더니 다시 쌩쌩해진 모습입니다.
USB 직결의 경우 아무래도 컨버터가 보드에 무리를 줄것 같아 저는 굳이 배터리를 가져가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 나스에 백업시 자동으로 syncthing을 통해 픽셀로 내려받고 구글 포토에 업로드하고 올렸던 사진을 기기에서 지우는 과정을 매크로 드로이드를 이용해 자동화해두었습니다.
유튜버들의 후기처럼 원 드라이브가 가장 간단할 것 같지만 막상 유료앱을 써도 멍때리는 경우가 많아 MS는 역시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굳이 나스를 경유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1년 반정도 잘 사용하다가 올해 배터리가 부푸는 문제로 몇달간 방치했었는데
아예 루팅까지 진행하고 소프트웨어로 배터리 제한을 70%로 두고 사용해 보니 이 조합이 상당히 추천할만 합니다.
다만 지금은 가이드를 작성하기에 기억이 희미해져 버렸습니다!
플스4 리모트용 PS VITA의 커버플로우 적용
마찬가지로 일정이 바빠 다루진 못했지만 512GB의 넉넉한 용량으로 무장한 비타 2세대입니다.
PSP 한글롬들과 상대적으로 에뮬레이션이 시원치 않은 PS VITA의 한글 타이틀을 기기 하나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선 매력적인 기기 입니다.
나중에 플스의 리모트용으로라도 분명 한번은 다룰 것 같은데 독특한 구조의 메모리 구성 및 초기 헨카쿠의 번잡함만 극복한다면 DS류와 함께 구세대 실기중엔 가장 구매할만한 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PSP등을 네이티브로 지원하고 있어 과거의 향수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만…
오히려 과거의 PSP 해상도는 정말 끔찍하기에 리모트 및 비타 게임 전용으로 256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9월입니다.
여전히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일도 가족도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적막하게 글을 쓰는 취미는 사치가 되어버렸습니다. 🙁
그동안 구독자가 어느새 4천명을 돌파하고 말았는데 알림 메일 한번 못드린 것은 메일 발송은 유료라는 함정이 있기 때문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올해는 스위치용 레트로아크를 짬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뮬쪽은 완전 초보이기 때문에 로켓챗이나 댓글로 좋은 팁들을 받아보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사용이 불편해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적당한 플랫폼을 찾질 못하고 있어 표류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