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Course 서버문제 해결, 쾌적한 A1 인스턴스로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opencourse status

현재 OCI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오픈코스 고스트 CMS는 블로그 형태로 최소한의 자원으로 Oracle의 E2 인스턴스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올해 내내 테스트 성격의 글을 올리면서 운영에 장단점을 티스토리와 함께 저울질 하고 있었는데, 아직 방문자가 별로 없는 상황인데도 역시나 무료 서버의 자원이 꽤나 부족하군요.

블로그의 경우 자체 구축이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장점이 많긴 한데, SEO나 서비스 운영, 손이 타는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기에 설치형으로 보통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대략 90% 이상의 연속 가동률만 보여준다면 자체 호스팅으로 기성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운영하는 입장에선 매우 편리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5개월 정도 실제 운영 및 구축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고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면서 동시에 문제이기도 한 Static 사이트에 가까운 구조 덕분에 기본 기능들이 독특합니다.

운영자의 마음대로 플랫폼의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운 문제가 다양합니다.

특히나 이메일의 경우는 다국어 지원도 정상적이지 않아 사실상 파일을 갈아 치우는 식으로 억지로 절반의 한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회원 관련 고스트의 Portal 기능도 구조상 전체 다국어 적용이 번잡한데 이는 다국어 지원을 진행중인 현 프로젝트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 같군요.

아직까지도 어째선지 아이폰 기준으로 모바일에서 포스트 작성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정상적인 사용을 할 수 없는 에디터 문제는 아마도 한글과의 환장의 콜라보가 아닐까 싶은데 PC에서 자소가 분리되는 문제는 최근 수정 되었으니 기대를 좀 더 해보고 있습니다.

포스트 하단의 댓글은 무료로 가장 괜찮은 깃허브 기반 프로젝트를 봐두었는데, 아무래도 구독 메일과 댓글 로그인이 분리되는 매우 불편한 현상 덕분에 결국 고스트의 아이프레임 기반의 기본 댓글 폼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족함이 많은 고스트지만 그럼에도 기존에 테스트로 잠시 운영해본 워드프레스나 또 다른 블로그 서비스들 보다는 가장 무난해서 결국 고스트로 정착합니다.

그리고 서버관련해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말부터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해서 좀 더 빠른 서버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현재 OCI 무료 티어에서 가장 쉽게 사용 가능한 E2 기반 인스턴스를 걷어내기로 합니다.

1vCPU와 1G 램 뿐인 서버 성능이다 보니 아무래도 관리나 운영에 자원을 최대한 아끼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crowdSec의 방화벽 및 이메일 정보만 수집하고, 추가로 사이트 속도 향상을 위해 클라우드 플레어를 이용한 CDN 정도만 간신히 적용했었네요.

무료로 운영 가능한 대안을 찾다 보니 X86 서버임에도 사실상 라즈베리파이 한대만도 못한 경량 서버였습니다.

이번엔 좀 더 열심히 포스팅 해보자는 의미로 ARM기반의 몹시 저렴한 Oracle A1 인스턴스로 4코어에 24기가 메모리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프리티어를 고집하지 않아도 7 싱가폴 달러면 한달 운용이 가능하겠더군요.

저도 여러분도 앞으로는 쾌적한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오히려 서버 사양은 오버스펙이라 도커 컨테이너나 몇개 더 올려볼까 싶군요.

슬프게도 최근엔 지속적으로 서버에 다운 타임이 발생하고 있으나, 원인을 못 찾고 헤매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고스트나 엔진엑스 로그를 아무리 뒤져봐도 에러라곤 그냥 단순히 호출이 느리다는 내용 뿐이라 간신히 모니터링만 하고 있었습니다.

Better Uptime
Radically better uptime monitoring platform with phone call alerts, status pages, and incident management built-in. Free plan included!

지난 Oracle E2 인스턴스에서는 성능적인 이슈가 여전할테니 업그레이드 된 A1 에서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메일 뉴스레터 발송이 고스트 블로그의 핵심인데 최근 두 달 동안 정리가 안되고 계속 체류가 되었습니다.

뉴스레터 메일 발송 오류의 경우 애초에 MailGun API 에러이기 때문에 원인이 너무나 명확해 보이는데 혹시 행이 걸리나 싶어 메일건과 컨택을 시도해봅니다.

체험에 가까운 유료 사용 기간이 끝나자마자 flex 요금제로 변경해서 사용 중이나 지속적으로 발송이 나가는 건이 없다 보니 자동으로 차단이 되어 버린 것이 1번.

그리고 메일건 API 구조가 V3로 변경되면서 어째선지 퍼블릭 키와 프라이빗 키를 모두 재발급 받자마자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시작합니다.

혹시 몰라서 아예 메일건 측에 단건 100건 이상 발송 가능하도록, 자료를 소명해두었습니다.

어제부터 드디어 뉴스레터 메일 발송이 다시 정상화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추천 글의 구독 이메일이 정상 발송될 예정입니다.

원활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했어야 하는데 변명하자면 퇴근 후 육아 활동으로 정상적인!? 사이트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동안 방문자 분들께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