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뮤낸드 커펌의 존재 이유 - 시스낸드 정펌 업데이트와 무관한 CFW 관리

에뮤낸드 커펌의 존재 이유 - 시스낸드 정펌 업데이트와 무관한 CFW 관리

Hekate 히카테 혹은 헤카테로 불리는(이하 헤카테) 스위치의 유명 프론트 엔드를 알고 계실겁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헤카테는 기존 아트모스피어 및 SXOS 의 기존 파일 기반 에뮤낸드의 속도 문제를 끝내버린 끝판왕 이었는데 지금도 더 이상의 SD 카드 제거는 없을거란 슬로건과 함께 종합 커스텀 펌웨어 관리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스위치의 커펌씬에서 필수적인 유틸리티로 자리를 잡아 이제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기반한 이름인 Hekate 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샌드맨에 등장하는 세 여신(사실상 비주얼은 마녀지만..)

여러 경계를 넘나드는 헤카테 여신처럼 스위치용 커펌인 아트모스피어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대표적으로 페이로드를 선택 주입하는 CLI 형태의 간단하지만 핵심인 기능만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nyx까지 품으면서 통째로 낸드를 백업 및 복구하거나 AutoRCM 설정등을 Text 파일 수정이 아닌 깔끔한 GUI 레벨로 끌어올려준 일등 공신입니다.

 

스위치의 에뮤낸드가 나타나게 된 배경

1. 기존 시스낸드 기반 커펌 사용시 펌웨어 업데이트를 잘못하면 다음 차기 버전이 나올때까지 커펌 사용불가

2. Incognito 같은 낸드 시리얼 조작을 이용한 밴 방지시 기존 시스낸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 (시스낸드 보존)

시스낸드 커펌에서는 시스낸드가 업데이트되면 당연히 지원되지 않는 버전의 커펌 파일들은 사용하질 못해 업데이트가 나올때까지 커스텀 펌웨어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과거 8.X 대 이하 펌웨어에서는 비행기모드만이 커펌된 스위치를 지키는 가장 안전하고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물론 90DNS나 SX OS의 스텔스 모드가 있었지만, 사실상 반쪽짜리로 언제든지 네트워크를 통한 이숍 접근이나 업데이트 작업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쉽게 밴 당해버리기 좋았기 때문에 사실상 밴 확정이나 마찬가지였죠.

따라서 개발자들은 가상의 낸드를 만들어서 스위치의 OS가 설치된 내장 메모리 emmc 32 기가를 복제하기 위한 시도를 시작했으며 파일 기반 에뮤낸드를 거쳐 파티션 기반의 emuMMC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에뮤낸드라는 녀석은 시스낸드를 격리하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미리 만들어 둔 구버전 낸드와 SD카드 파일을 통해 기기가 업데이트 되더라도 기존 커펌을 구동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에뮤낸드를 구축하고 사용하시는 중이라면 시스낸드 (정펌)의 경우 언제든지 업데이트 하더라도 무관한 것입니다.

 

 

정펌과 에뮤낸드 모두 14.1.1 버전이 설치된 홍콩판 구구형 스위치를 기준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치 설정 메뉴를 통해 OTA업데이트를 진행해줍니다.

업데이트는 간단하게 진행되며 달리 설정할 것도 없습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재부팅 후 버전을 확인해봅니다.

시스낸드가 15.0.0 버전으로 정상적인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이 경우 아직 설치되어있는 커스텀 펌웨어 파일이 최신 HOS를 지원하지 않으니 시스낸드 커펌으로의 부팅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럼 시스낸드의 업데이트 이후 페이로드를 주입해서 아직 구버전인 에뮤낸드로 한번 부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CM 모드에 진입해서 동글이나 TegraRCMGUI를 통해 페이로드를 주입해줍니다.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에뮤낸드 커펌으로의 부팅이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설정 화면에 나타나는 본체 버전은 여전히 14.1.1 버전으로 확인됩니다.

에뮤낸드는 사실상 두대의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 처럼 버전에 대한 제약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에뮤낸드 버전이 아무리 낮아도 사용이 가능하고 반대로 버전이 높다고 하더라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는 여러분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문제는 모드칩이 들어간 신형기기들입니다.

위 에뮤낸드 부팅은 통칭 구구형에만 해당하는 특징으로 사실 모드칩이 들어간 신형기기들은 일종의 제약이 있습니다.

RCM 방지칩을 우회하는 방식이다 보니 아트모스피어가 부팅시 퓨즈를 체크하는 로직이 있어 항상 시스낸드의 버전을 우선시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모드칩이 설치된 기기의 경우만 반드시 시스낸드 업데이트가 선행되어야만 에뮤낸드로의 부팅이 가능한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부분만 주의하신다면 여러분은 에뮤낸드의 편리함을 누리면서 언제든지 정펌에서 이숍을 이용하고 멀티등의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트모스피어 안정 버전이 출시되는 순간 더 이상 정펌의 업데이트를 미룰 이유가 없게 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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