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발 스위치용 아날로그 스틱 그립(thumb grip) 구매 및 장착후기!
이번에 스위치 LABO 에디션 하우징을 진행하면서 기기 컬러와 이른바 깔맞춤을 위해 구매하게 된 썸그립입니다.
그립 시장도 사출력이 좋아진 것인지 요즘은 5천원 정도면 상당히 고 퀄리티가 훌륭한 세트를 구매 가능하더군요.
철지난 젤다 그립과 저렴이 라이즈 아이루 그립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젤다 그립이 5천원대 , 몬헌 라이즈 아이루 버전이 한 2천원 정도입니다.
배송비를 감안하더라도 3세트에 8천원이면 기적의 가성비라 불러도 좋겠습니다.
본체 컬러가 밝아지다 보니 컬러감이 좋은 그립들은 오히려 이쁘지 않은 느낌이라 노란색의 동물의숲 대표 마담.
여울이 캐릭터 그립을 꽤 오랫동안 사용했었는데 오랜만에 교체가 진행됩니다.
스위치 썸그립(아날로그 그립)들은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선택지가 많습니다.
일단 이번에 구매한 젤다 방패형 그립의 경우 기존 저가형 그립과 다르게 장착시 넉넉한 느낌보다는 스위치 아날로그에 굉장히 타이트하게 붙도록 설계가 되어있었습니다.
제품 자체가 아날로그에 딱 맞추어 만들어진 까닭에 아주 꽉 물려있기 때문에 그립이 손으로 돌리면 쉽게 뱅뱅 돌아가던 여울이와는 달리 거의 고정형에 가까웠습니다.
썸 그립의 높이는 일반적인 그립들과 유사하게 높은 편입니다.
제품은 총 2세트인데 여울이 그립의 경우 높은 버전, 낮은 버전 두가지를 모두 제공했던 것에 비해 젤다 그립은 따로 높낮이 옵션이 없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하이랄 방패 쪽은 원형이 아닌 디자인이라 사실 예능에 가까운 퀄리티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원형방패 문양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고 아날로그 위에서 헛돌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보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구조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전체적인 높이가 살짝 올라오기에 일반적인 냥발들과 비슷한 수준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형 방패 그립의 경우 색상이 예상했던 색감이 아니어서 다소 아쉽습니다.
시커스톤의 그 갈색을 기대했었는데, 물빠진 나무색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완벽해 보이는 그립이지만, 우측 그립의 경우는 가운데에 이빨하나가 도색이 되지 않은 불량이 당첨되어 가슴이 매우 아팠습니다.
다음은 GPD WIN3에 임시로 장착해 두었던 마리오&하이랄 방패 그립을 제거하고 몬헌 아이루 그립으로 변경해보겠습니다.
GPD WIN3의 경우 아날로그가 알프스사의 제품이라 상당히 훌륭하지만 아쉽게도 아날로그의 두께가 스위치 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오히려 PS VITA 쪽 그립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아날로그 둘레가 미세하게 스위치 보다 작고 두께도 얇기 때문에 그립을 간신히 걸쳐두었다고 표현하는 쪽이 맞을텐데요.
자매품으로 요란한 라이즈 관련 문양들도 많던데 그나마 제일 귀엽고 기기와도 어울리는 검정색이길래 위 제품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아이루 그립을 보면 높이가 기존 일반 스위치용 그립보다 슬림한 편이라 오히려 설치하기 좋을듯 합니다.
GPD WIN3의 아날로그가 ALPS사의 제품이다 보니 분리도 쉽고 클릭감도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블랙 색상과의 컬러감도 딱이고 물론 손으로 돌려보면 살짝 뱅뱅 돌아가는 문제는 있지만 기존 일반 스위치 그립보다는 좀 더 짱짱하게 물리는 편입니다.
제품의 아쉬운 점으로는 아이루는 본디 근본이 갈색이 대표 컬러가 아닌가 싶은데 미묘하게 물빠진 듯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라이즈를 잠시 찍먹하고 다시 월드로 돌아간 배신자여서 그렇게 느끼나 싶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저가형 그립들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느껴지는 구매후기였습니다.
기분 전환으로 하나쯤 구매해 둘만한 제품이니 가볍게 구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