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2개월 무이자 할부 - 아이폰 13 Pro 구매후기!
올해 1월쯤 갤럭시 S21 기본형을 잃어버리고 샤오미 포코폰으로 연명하다가 드디어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관님의 S22 울트라 구매와 함께 커피 한잔 하면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던 그때...
갑작스래 여행지에서 사진이 잘나와야 하니 기변을 해주시겠다는 말에 마지막 기회인것 같아 다음 스마트폰 제품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이폰5 이후로는 안드로이드만 사용했기 때문에 오랜만의 IOS로의 적응은 조금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최근 삼성이나 믿었던 퀄컴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행보를 보면 애플의 바이오닉 칩셋 쪽이 오히려 하드웨어로는 가성비인 느낌을 줄 정도였기 때문에 아이폰 13 프로로 기변을 결정하게 됩니다.
언제나 애플 제품의 패키지는 타사들도 많이 따라와서 그런지 정말 별것 없습니다.
외부 비닐 대신 스티커로 처리해놓은게 재미있긴 하군요.
알리에서는 저 스티커만도 따로 팔고있던데 도대체 이런 제품 시장은 어떤사람들이 필요한 건지 궁금해집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깔끔하게 포장된 기존 아이폰들이 생각나는데 Baseus나 샤오미와 같이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컬러의 경우 과거 아이폰의 완전한 검정, 매트 블랙 같은 색상이 없어 아쉽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 전면 보호필름이 아닌 종이로 들어있는 부분은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 덕분에 Baseus 20W 충전기를 따로 구매하게 만든 부분은 괘씸합니다.
이 비싼 패키지에 꼴랑 케이블과 종이들 뿐이라니 살짝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제조사들의 추세이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지구이니 불만이라 하긴 어렵겠습니다만,
샤오미의 40만원 가량의 효도폰도 67W 충전기를 넣어주는 마당에 오히려 떨어지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패키지가 종이였다는 것을 제외하면 출시된지도 이미 꽤 되어서 뜯는 동안 아무런 감흥이 없었습니다.
박스 내 들어있던 종이 패키지에는 전통의 애플스티커와 보증서, 간단 사용설명서, usim 트레이 분리용 핀이 들어있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 C to 라이트닝 타입이라 기존 A타입보다는 사용하기엔 좋아보입니다.
후면의 카메라가 심각하게 튀어나와서 불편해 보이기도 하는데 일단 적응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보호 케이스가 필수일 것 같은 모습이군요.
일단 카메라가 너무 신경쓰여서 케이스를 구매 후 본격적으로 사용해보기로합니다.
AP 성능이야 뭐 이미 검증이 되었으니 사실 따로 벤치를 본다거나 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다음은 급한대로 네이버에서 구매한 초슬림 아이폰 케이스입니다.
완전히 실패한 구매로, 지금껏 사용해본 케이스들 중 최악의 케이스였으니 감히 추천은 못드리겠습니다.
슬림한 케이스라고 하는데 단순히 얇게만 만들것이라면 필름보다 못하다는 생각이드는군요.
장점은 매우 저렴하다는 것 하나인데 알리를 통해 다른 케이스를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케이스를 본체에 진적 씌워주도록 하겠습니다.
기기의 전원을 올려줍니다.
개인정보 보호 및 애플 아이디를 연동해줍니다.
요즘은 안드로이드에서도 아이폰 측으로 이동이 잘될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러나 실제로 전송해보니 기능은 앱스토어의 양분으로 서드파티 앱들 수준도 못되어서 의미가 없었습니다.
현재 포스팅 시점은 한달 이상 사용해 본 상황입니다.
장점부터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일단 밝아진 화면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2. 배터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갑니다.
3. 놀고있던 M1 맥에 같은 계통의 또 다른 생태계를 끼얹을 수 있었습니다.
4. Face ID 가 마침 마스크를 지원하기에 사용하기 편합니다. (물론 오인식도 잦습니다만...)
자.. 그럼 단점을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가격은 할부라지만 일반판을 고르기 애매한 옵션질 덕분에 프로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뛰어난 기기이지만, 저는 모바일 게임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어머니의 효도폰으로 구매한 샤오미 11 Pro 5G 정도만 되었어도 성능상 저는 만족했을듯합니다.
3. 오랜만에 사용하는 IOS의 이상한 변화? 앱스토어에서 앱을 받으면 페이스 아이디 실행을 위해, 굳이 우측 물리키를 누르게 해놓은 것은 개발자 감성인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4. 악세서리들의 무시무시한 가격, 알리로 대부분 해결되지만, 배송기간이 긴 만큼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었겠습니다.
총평은 그래도 평타는 치는 후회없는 선택 (물론 대안은 많았으나..) 입니다.
일단 배터리 부분이 이동중에 유튜브를 몇시간이고 재생하는 제 패턴으로 하루 이상 버텨주고 있습니다.
충전은 회사에서 무선으로 편리하게 사용하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구요.
업무 특성상 별도망에서 사용하기에 맥과의 연결성은 전혀 사용하지 못할 수준이라 매리트는 못느끼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애플 생태계는 몹시 불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안드로이드에서 되는데 IOS에서 안되더라!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없었던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