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업데이트 - 케피르 업데이터를 이용한 스위치 커펌 및 펌웨어 업데이트 가이드

스위치 커펌의 경우 커스텀 펌웨어라는 이름과는 달리 휘발성으로 매 버전마다 사용자가 직접

일일이 커펌파일과 기기 펌웨어를 설치를 해줘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관리하는 법을 알아야만, 문제 없이 즐겁게 최신 버전으로의 관리가 가능합니다.

 

요즘은 일련의 과정들이 점점 더 편리해 지고 있으나 좀처럼 직접 다룰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연말까지 계속 바쁠듯하니 빠르게 미루고 미루던 업데이트 쪽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피르 업데이터는 SD카드를 분리하는 과정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초급자부터 숙련자까지 사용하기 편리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기존 헤카테를 사용하는 아트모스피어 커펌들의 수동 업데이트보다 좀더 편리해진 부분은 있으나,

결과적으로 펌웨어와 커펌파일을 각각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한 구성인 것은 동일합니다.

 

앞으로 나타날 용어를 초보자를 위해 먼저 정리하고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펌 : 정품 펌웨어 또는 정식 펌웨어를 뜻하며 아무런 커펌관련 파일이 설치되지 않은 스위치 순정 펌웨어

커펌 : 정펌 위에 추가로 아트모스피어와 시스모듈등을 함께 구동하는 구조로, 일반적으로 커펌이라 부르곤 있지만 사실은 복구모드인 RCM 모드를 통해 스위치의 권한을 탈취해서, 정식 펌웨어 + 아트모스피어 등의 커펌 모듈을 함께 실행한 것을 뜻합니다.

(보통 밴방지를 위해 시스낸드를 복제한 SD카드 저장소의 가짜 낸드인 에뮤낸드 위에 정펌을 복제하고 커펌 모듈을 함께 구동하는 식으로 식으로 사용합니다.)

 

시스낸드 : 스위치에 설치된 32기가 emmc, 스위치의 기본 정식 펌웨어가 설치되어있는 저장소

시스템 낸드의 준말이며 일반적으로 정펌과 시스낸드는 사실상 같은 식구이기 때문에

정펌과 혼용하거나 같은 의미로 표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뮤낸드 : SD 카드에 가짜 시스낸드 파티션 영역을 만들어 emmc 대신 바라보게 기기를 속이는 일종의 가짜 시스낸드

실제 위치가 SD카드인 만큼 자유롭게 펌웨어 내 파티션을 수정하거나 엑소스피어의 구동을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일종의 듀얼부팅 개념으로 시스낸드와 에뮤낸드를 오가며 스위치를 사용하게 됩니다.

💡
본 가이드는 에뮤낸드가 설치되어있으며 시스낸드가 클린한 기기를 대상으로 합니다.

오염된 시스낸드로 진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밴에 대해선 언제까지나 사용자의 책임입니다.

용감한 시스낸드 커펌사용자 또는 이미 밴된 기기에서는 불가능한 1. 시스낸드 OTA 업데이트 과정을 건너 뛰시고 바로 2. 케피르 업데이터 및 데이브레이크 업데이트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가이드에서 예시로 다룰 기기는 구형 스위치로 펌웨어 13.0.0 그리고 에뮤낸드는 12.1.0 버전이 설치된 기기입니다.

물론 다소 버전의 차이가 있거나 앞으로 새로운 버전이 나오더라도 진행 방법이나

크게 구성이 바뀌는 부분은 없을 듯 하니 작업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 스위치 정펌 OTA (Over The Air - 무선) 업데이트 

먼저 시스낸드 정펌을 업데이트 하기 위해 정펌으로 부팅해줍니다.

하단의 메뉴중에 설정으로 이동해서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기에 무선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니 와이파이에 연결하도록 합니다.

인터넷 연결이 완료되면 설정 좌측 하단의 본체 메뉴로 이동해줍니다.

 

 

본체 업데이트 메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버전이 표기되며 포스팅 시점엔 13.1.0 버전이 최신 버전이므로 업데이트를 위해 본체 업데이트를 눌러보겠습니다.

잠시 업데이트가 있는지 서버와 확인을 진행합니다.

 

본체 업데이트가 검색되었으며 본체 업데이트를 눌러 정펌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설치후 재부팅이 된다며 경고문구가 나타나면 OK를 눌러줍니다.

 

설치하는 펌웨어의 버전마다 속도가 살짝 다르지만 보통 2~5분내로 업데이트가 완료됩니다.

흔히 정펌이라고 부르는 시스낸드 펌웨어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습니다.

기기가 자동으로 종료되며 재부팅을 진행합니다.

  

스위치가 정펌으로 다시 부팅되면 설정의 본체항목으로 다시 이동해줍니다.

본체 버전이 포스팅 작성시점 기준으로 최신 버전인 13.1.0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완료된 모습니다.

 

물론 위 과정을 통해 시스낸드(정펌)가 버전업이 된 것으로 SD카드에 만들어둔 에뮤낸드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에뮤낸드도 마찬가지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화면에서나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우측 오버레이 메뉴에서 비행기 모드를 ON으로 변경하여 와이파이를 꺼줍니다.

사실 요즘은 엑소스피어나 헤카테의 calblank0 옵션등을 적용한 케피르라 걱정은 없지만, 이는 사고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에뮤낸드 작업전 항상 시스낸드는 비행기 모드로 만들어줍니다.

에뮤낸드 업데이트 작업 완료 이후엔 언제든지 정펌에선 비행기 모드를 해제하셔도 됩니다.

 

  

2. 케피르 업데이터를 이용한 케피르(SD카드 커펌 파일) 업데이트

홈 화면에서 설정의 본체 항목으로 이동해서 현재 기기에 설치된 버전을 확인하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기기는 에뮤낸드 12.1.0버전과 함께 케피르 622 버전이 설치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커펌파일 및 펌웨어 수동 업데이트는 오프라인으로도 얼마든지 진행이 가능합니다만,

케피르 업데이터의 경우 편의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케피르 사용자가 아닌 경우 커펌의 구성이나 설정 항목에 따라 밴 위험이 있으니 잘 알아보셔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R버튼을 누른채로 앨범을 실행한 뒤 케피르 업데이터를 실행해줍니다.

 

케피르 업데이터를 누르면 첫화면에 현재 설치된 커펌 버전 정보가 나옵니다.

◆ 현재 케피르 버전은 622

◆ 아트모스피어 버전은 1.1.1|E 에뮤낸드 구동중

◆ 구형 스위치의 코드명인 Erista (신형 개선판의 경우 Mariko 등으로 표기될듯 합니다.)

아래로 Kefir 625 버전이 최신버전으로 표기되는군요.

A버튼을 눌러 커펌 관련 파일들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신버전인 케피르 625 버전을 다운로드 할것이라 다시 한번 보여주는데 Continue를 눌러 진행해줍니다.

 

케피르(커펌 파일)의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

실제 파일은 SD카드 안에 zip파일로 다운로드 받는 구조일것입니다.

 

 

케피르 최신버전의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zip파일의 압축을 풀어주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케피르 관련 파일들의 압축해제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재부팅 시에 특별한 페이로드를 통해 설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A버튼으로 Continue를 눌러 주시면 기기가 재부팅 되며 케피르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재부팅이 되면 평소와는 달리 Updating... 이라는 문구와 함께 케피르 최초 설치 시 한번쯤 보셨을 화면이 나타납니다.

마치 케피르를 새로 설치한 것처럼 익숙한 설치 과정이 다시 한번 진행됩니다.

물론 위 과정에서 기존 데이터가 날아가거나 SD카드를 포맷하거나 하진 않으니 진행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테그라 칩셋의 취약점을 이용한 일종의 파일 탐색기인 테그라 익스플로러가 실행되며 따로 할 것은 없습니다.

그저 잠시 기다리시면 알아서 자동으로 기존 커펌 파일들 중 구버전을 자동으로 삭제하고 락픽 RCM을 실행해서 키파일인 prod.keys까지 자동으로 추출해줍니다.

다만 자동삭제를 너무 믿으시면 안되는게 설치때 사용하는 배치파일을 열어보니, 삭제 대상을 처리하는 작업이 일종의 하드코딩이라 케피르 기본구성 홈브류 항목에 대해서만 삭제후 재설치됩니다.

SD카드와 필수 파일들을 최신 버전 파일들로 교체하는 작업은 모두 2~3분 정도면 모두 완료됩니다. 

이후 익숙한 부팅화면이 나타나며 우측의 버전 문구가 방금 설치를 진행했던 최신버전인 625로 바뀐것이 확인됩니다.

 

귀여운 나무늘보 로고와 함께 커펌으로의 부팅이 진행됩니다.

 

완전히 커펌으로 부팅되고 나면 설정의 본체 항목으로 이동해서 본체 버전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스템 버전 항목의 KEF 622 -> KEF 625 버전으로 케피르 업데이트가 완료된 모습니다.

 

케피르 커펌파일들은 모두 업데이트가 완료 되었습니다만 아직 한가지 과정이 더 남아있습니다.

위 설정 -> 본체 -> 버전 정보를 보시면 아직도 스위치의 펌웨어는 12.1.0 버전이라고 표기됩니다.

 

현재까지는 단순히 업데이터를 통해 홈브류나 아트모스피어, 헤카테 등의 SD카드의 커펌 관련 파일만 업데이트를 통해 교체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에뮤낸드 파티션 안에 스위치 펌웨어는 아직 업데이트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따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이 스위치의 펌웨어도 마찬가지로 케피르 업데이터를 이용해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3. 케피르 업데이터를 이용한 스위치 펌웨어(낸드) 업데이트

스위치의 낸드 업데이트는 커펌 상에선 밴의 위험으로 인해 공식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설치하게 됩니다.

스위치 내에서 설치 가능한 NCA타입의 펌웨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낸드에 설치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과거엔 최두자라는 원조 업데이트 툴이 있었으나 8.X대쯤 펌웨어까지만 지원했기 때문에..

현재는 최두자 사용시 정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부트 파티션을 엉망으로 만드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업데이트는 무조건 데이브레이크만 사용하셔야합니다.

마찬가지로 R버튼을 누른채로 앨범을 실행하셔서 홈브류 메뉴로 진입하고 케피르 업데이터를 실행해줍니다.

 

커펌파일을 먼저 업데이트한 상황이므로 버전정보는 현재 설치된 버전 Kefir 625 , 아래에는 케피르 업데이트 서버에서 제공하는 최신버전 Kefir 625 로 확인됩니다.

포스팅 시점기준으로 최신버전의 케피르가 설치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엔 좌측의 두번째 메뉴인 Download firmwares 메뉴로 이동하시면

각 버전별 스위치 펌웨어의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포스팅 시점의 최신 버전인 13.1.0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향키 등으로 우측으로 커서를 이동하셔서 최신버전의 펌웨어 버전 위에 놓고 A버튼을 눌러 다운로드를 진행합니다.

친절하게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URL과 함께 버전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설치하려는 버전이 맞다면 Cointinue 버튼 위에서 A버튼을 눌러 다운로드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펌웨어 파일은 케피르와 달리 용량에 비해 상당히 다운로드 시간이 꽤 오래걸리는 편입니다.

약 15분정도 소요되는 듯 하며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는것으로 중간에 기기를 끄거나 취소해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펌웨어 파일을 모두 다운로드 받게되면 케피르 업데이트 때와 마찬가지로 다운로드 받은 zip파일의 압축을 풀어주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파일 다운로드와 달리 2~3분이면 모두 압축이 해제되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압축이 모두 해제되고 나면 바로 데이브레이크(Daybreak)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느냐 묻습니다.

좌측의 Yes를 눌러 바로 설치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트모스피어의 오프라인 펌웨어 설치툴인 데이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최초 실행시엔 펌웨어 파일 유효성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바로 Continue를 누를수 없으니 잠시 기다려주세요.

 

대략 1~2분 정도면 펌웨어 파일 검사가 완료됩니다.

설치 가능한 펌웨어 버전은 케피르 업데이터에서 다운로드 받았던 13.1.0 버전이 표시됩니다.

보라색으로 활성화된 Continue 항목 위에서 A버튼을 눌러줍니다.

좌측의 Reset to factory settings 는 펌웨어를 설치하는 김에 추가로 기기 공장 초기화를 해버리겠다는 옵션입니다.

반드시 우측 기본 옵션인 Preserve Settings 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준비가 완료되었으며 정말 진행할 것인지 다시 한번 묻습니다.

Continue를 눌러서 진행해줍니다.

 

실제 펌웨어 업데이트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잠시 기다려주세요.

여담이지만 과거엔 exFat과 FAT32 방식을 선택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최근 출시된 버전의 데이브레이크에서는 해당 옵션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설치가 모두 완료되면 우측 하단의 Reboot(재부팅)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A버튼으로 선택하셔서 재부팅을 진행해줍니다.

기기가 재부팅 되며 자동으로 커펌으로 부팅됩니다.

홈화면에서 본체의 현재 시스템 버전을 다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스템 버전: 13.1.0 | KEF625-1.2.1 | E 라고 표기된 것이 보입니다.

위 버전 표기는 스위치 펌웨어 13.1.0 | 케피르 625, 아트모스피어 1.2.1 | 에뮤낸드 부팅상태 라는 뜻입니다.

 

4. 커펌 부팅을 위한 페이로드(payload.bin) 최신버전으로 교체

헤카테 버전이 바뀔 때마다 로더기 또는 TegraRcmGUI에서 사용하게 될 위 payload.bin 파일 역시 교체를 진행해야합니다.

정상적으로 SD카드가 업데이트 되고 나면 SD카드 루트(최상위) 경로에 위 payload.bin 파일을 페이로드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따로 케피르 깃허브에서 받으실 필요 없이 이미 SD카드 파일이 최신이니 그대로 가져다가 이용해 주시면됩니다.

💡
SX Core 또는 RCM X86 등의 모드칩 사용자의 경우 위 payload.bin 파일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부팅되니
별도의 RCM 로더기 또는 PC 로 페이로드를 주입하는 사용자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자 이것으로 모든 스위치 커펌 및 펌웨어 업데이트가 케피르 업데이터를 통해 완료되었습니다.

본 과정을 매번 펌웨어가 새로 업데이트 될 때마다 진행하신다면 언제나 최신 버전의 낸드를 유지하실 수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 모든게 케피르 업데이터를 통하면 간단한 과정이지만, 그럼에도 초심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함정같은 개념들이 더러 있습니다.

 

다시 한번 설명드리자면 SD카드의 케피르(커펌파일: 아트모스피어, 헤카테, 시스모듈 등등) 올인원 파일과, 헤카테에서 에뮤낸드를 위해 만든 29기가 영역인 가짜 낸드의 펌웨어 모두 각각 따로 업데이트 해야한다는 것만 이해해주셔도 큰 수확입니다.

이를 굳이 완벽히 이해하지 않아도 SD와 낸드는 각각 업데이트를 따로한다! 는 감만 잡으셔도 본 포스팅의 목적은 달성했다 할 수 있겠습니다.

 

PS. 버전마다 기본 홈브류인 미션컨트롤 등의 일부 시스모듈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엔 잠시 대응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업데이트를 미루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케피르 설치시에는 가능하면 수동으로 SD카드 파일을 정리하고 반드시 install.bat 을 통해 설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