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대략 9달러 가량에 구매한 개선판 킥 스탠드입니다.
기존 스위치의 킥스탠드의 경우 거치시 뒤로 넘어가며 다리가 뽑혀 버리곤 하는데.
이번 제품은 고정부와 킥스탠드가 일체형으로 좀 더 튼튼하게 버텨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기존 오리지널 킥스탠드의 고무가 떨어지는 바람에 구매했습니다만, 막상 설치하고 보니 그냥 순간접착제로 기존 제품을 수리를 해도 되었겠다...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일체형 킥스탠드는 사진이나 후기와는 달리 상당히 조잡하고 엉성한 부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제품 품질과는 별개로 동봉된 종이로 인쇄한 컬러 설명서의 경우는 분해 포인트를 일일이 알려주는 점에서 칭찬할만 합니다.
먼저 제품을 열어보면 포장 박스 안에 위 사진처럼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킥 스탠드가 담겨있습니다.
상자에서 꺼내는 순간부터 품질 문제를 찾았는데 하나는 걸쇠 쪽의 스프링 핀이 고정이안 되었던 점.
둘째는 문제의 다리쪽 고무패킹이 살짝 떨어져있어, 순간 접착제를 이용해 위 사진처럼 간신히 고쳤습니다.
추가로 제품 아래 쪽에는 고무사출 자국이 있어 칼로 긁어내야 했습니다.
다만 다리 쪽 연결부를 보시면 금속 소재의 부품으로, 기존 킥 스탠드 다리와는 다르게 튼튼하게 고정부와 직접 연결되어있습니다.
킥 스탠드의 교체를 위해 스위치의 전원을 먼저 꺼주도록 하겠습니다.
뒷판의 Y자 나사 4개를 먼저 풀어주도록 하겠습니다.
닌텐도에 달려있는 나사들은 항상 물러서 불만인데 특히 Y나사의 경우 야마를 먹으면, 이후 분해가 굉장히 어려워지니, 조심스럽게 꾹꾹 누른 채로 드라이버를 돌려 분해합니다.
좌우측의 조이콘 레일 쪽은 십자 드라이버로 분해가 가능합니다.
순서대로 상단의 카트리지쪽의 나사 하나와 하단의 2개의 십자나사도 제거해줍니다.
몹시 중요한 부분인데 정신 없이 작업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포인트 입니다.
킥스탠드 안에 SD 슬롯 측에도 보시면 나사가 하나있습니다.
나사는 항상 잃어버리거나 재조립 위치를 헷갈리지 않도록 한쪽에 잘 보관해 둡니다.
나사가 전부 제거되면 하단 킥스탠드 쪽부터 살살 들어내줍니다.
위쪽 카트리지 뚜껑까지 분리해주게 되면 완전하게 백 플레이트가 열리게 됩니다.
현재 설치된 백 플레이트는 오리지널 부품이 아니다 보니 하얀색인데 오히려 부품들이 눈에 잘 띄는 효과가 있군요.
뒷판의 킥스탠드는 나사 2개만 제거하면 위로 들어올려 분해가 가능합니다.
기존 킥 스탠드와의 비교사진입니다.
오리지널의 경우 나사하나에 의존하고 플라스틱과 연결되어 있는 반면 호환 킥스탠드는 일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백 플레이트 측으로 관통해서 간단히 밀어 넣어줍니다.
문제의 파트인데, 제 호환 킥스탠드는 하얀 플라스틱 걸쇄측에 스프링을 고정하는 부분이 튀어 나와있었습니다.
일단 힘으로 우겨넣고 후다닥 정리해서 조립했습니다.
간신히 조립하고보니 살짝 휘어있어서 손으로 반대편으로 좀 꺾어줬습니다.
백 플레이트와 연결하는 나사까지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호환 케이스의 경우 나사선이 싸구려인지, 금방 마모가 되어서 사실상 거의 걸쳐 놓은 수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조립시엔 뒷판과 히트싱크 사이에 끼어 고정될것으로 보고 구동만 확인해봤습니다.
본래 용도인 만큼 잘 서있는군요.
다시 백 플레이트를 조립해보겠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란것 아실겁니다.
카트리지 슬롯의 뚜껑이나, 기존 부품들이 잘 동작 하는지 확인해봅니다.
킥스탠드를 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킥 스탠드에 하얀 자국이 남아 몹시 거슬립니다.
일단 정품과 달리 딱딱 맞아 고정되는 느낌도 없고, 다리자체는 튼튼하게 고정되나,
힘을 주게되면 킥스탠드가 빠지는게아닌, 그대로 박살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